
[더팩트ㅣ포항=박진홍 기자] 경북 포항과 경주의 산업 현장에서 근로자가 작업 중 목숨을 잃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관계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고용노동부 포항지청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11일 오전 10시 13분쯤 포항시 남구 대송면 철강관리공단 내 A스틸 공장에서 하역 작업을 하던 40대 근로자 B 씨가 1.6t 무게의 강관 파이프에 깔리는 사고를 당했다.
당시 현장에서는 크레인을 이용해 파이프를 옮기던 중 하중을 견디지 못한 파이프가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A 씨는 사고 직후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사고 직후 포항지청은 해당 사업장에 대해 즉각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고 정밀 조사에 착수했다.
노동 당국은 현장의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같은 날 오전 8시 34분쯤 경주시 외동읍의 한 건설 공사장에서도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석축 쌓기 작업을 진행하던 중 굴착기에서 떨어진 돌이 작업자 50대 C 씨를 덮쳤다.
C 씨는 현장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과 노동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함께 현장 안전 관리 체계가 제대로 작동했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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