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인구 감소 정면 대응…생애주기 정책에 4394억 원 투입
  • 고병채 기자
  • 입력: 2026.03.10 14:02 / 수정: 2026.03.10 14:02
청년 일자리부터 출산·보육·노년 복지까지 전방위 지원
저출생·고령화 대응 '생애 전주기 통합 지원 체계' 구축
여수시가 9일 시청에서 인구정책위원회 정기회의를 열고 생애주기별 인구정책 추진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여수시
여수시가 9일 시청에서 인구정책위원회 정기회의를 열고 생애주기별 인구정책 추진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여수시

[더팩트ㅣ여수=고병채 기자] 전남 여수시는 청년 유출과 저출생,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해 생애주기 전반을 아우르는 인구정책에 총 4394억 원을 투입한다.

10일 여수시에 따르면 시는 청년 자립 기반 마련부터 결혼·출산·양육, 중장년과 노년 복지까지 전 생애 단계를 지원하는 '생애주기별 인구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사업 재원은 총 4394억 원 규모로 국비 2739억 원, 도비 488억 원, 시비 1167억 원으로 구성됐다.

시는 청년의 지역 정착과 안정적인 일자리 기반 조성을 위해 117억 원을 투입한다. 청년 근로 근속장려금 지원, 청년 맞춤형 인턴사업, 청년 취업자 주거비 지원, 여수형 청년임대주택 지원사업, 청년월세 지원, 전남 청년문화복지카드 지원, 청년창업 지원, 청년소상공인 맞춤형 방문컨설팅 등이 추진된다.

결혼 초기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신혼부부 지원에도 34억 원이 투입된다. 청년부부 결혼축하금, 신혼부부 다자녀가정 보금자리 지원, 신혼부부 주택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등을 통해 주거 안정 기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임신과 출산 지원에는 138억 원이 투입된다. 난임 기초검진비와 한방 난임 치료, 난임 시술비 지원, 난임부부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지원, 임신축하금 지급 등이 포함된다. 또한 신청일 기준 여수시에 주소를 둔 임산부는 여수시 유료 공영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도 제공된다.

보육과 양육 지원에는 1824억 원이 투입된다. 긴급 주말 돌봄 어린이집 운영, 공동육아나눔터 운영, 아동수당 지원, 가정양육수당 지원 등 보육 인프라 확대와 양육 부담 완화를 위한 정책이 추진된다. 다자녀 가정에는 봉황산 자연휴양림 이용료 감면과 공영주차장 요금 감면, 상하수도 요금 감면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된다.

중장년과 노년층 지원에는 1847억 원이 투입된다.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노인 일자리와 사회활동 지원, 대상포진 예방접종, 고혈압·당뇨병 의료비 지원이 추진된다. 또한 신중년 잡매칭 지원과 신중년 희망 일자리 장려금 지원 등 중장년층의 재취업과 사회 참여 확대를 위한 사업도 함께 추진된다.

이와 함께 시민 안전망 구축 등 전 시민을 대상으로 한 정책에도 434억 원이 투입된다. 시민안전보험과 자전거·PM 보험, 섬주민과 시민 여객선 운임 지원 등이 포함된다. 특히 여수시에 주소를 둔 75세 이상 어르신에게는 월 20회 시내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교통 요금 지원사업도 시행된다.

여수시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결혼과 출산, 양육이 부담이 아닌 행복한 선택이 되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체계적인 실행계획을 통해 정책 실효성을 높이고 시민이 체감하는 인구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며 "세부 지원 내용은 시청 누리집이나 읍면동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kde3200@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