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내포=노경완 기자] 충남소방본부는 건조한 날씨와 야외활동 증가로 화재 위험이 커지는 봄철을 맞아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간 '2026년 봄철 화재 예방 대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소방본부의 '2025년 계절별 화재 사상자 통계' 분석에 따르면 봄철(3∼5월) 화재 사상자는 32명(사망 1명·부상 31명)으로 사계절 중 가장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소방본부는 전년 대비 화재 사상자를 10% 줄이는 것을 목표로 주제별 맞춤형 화재 예방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주거시설 안전 확보를 위해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아파트에 거주하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단독 경보형 감지기와 콘센트 소화패치, 산소 발생 마스크 등 화재 안전용품 보급사업을 추진한다.
또 주거용 비닐하우스와 컨테이너 하우스 등 주거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의용소방대 중심의 전기화재 요인 점검을 실시하고, 고시원 화재 안전 조사와 함께 스마트경로당을 활용한 노인 대상 단독주택 화재 예방 교육도 병행한다.
이와 함께 노유자시설을 대상으로 대피 훈련을 실시하고, 고위험 의료시설 관계자를 대상으로 화재 안전교육을 추진하는 등 재난약자시설의 화재 위험요인 제거에도 나선다.
해빙기 건설 현장의 화재 안전 강화를 위해 공사장 대상 현장 행정지도를 실시하고 임시 소방시설 관리 실태 점검과 관계자 안전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대형 공사장을 대상으로 관계 기관 합동 컨설팅을 실시하고, 공사장 관계자와 안전 정보 공유 체계도 구축한다.
특히 오는 4월 25일부터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가 열리는 태안군 일대에 대해서는 선제적인 소방 안전 대책을 마련하고 인근 시설물에 대한 화재 안전 조사도 실시할 계획이다.
성호선 충남소방본부장은 "봄철은 건조한 날씨와 부주의로 작은 불씨도 대형 화재로 확대될 수 있는 시기"라며 "쓰레기 소각 금지와 화기 취급 주의 등 생활 속 안전 수칙을 실천해 화재 예방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tfcc2024@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