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고민, 손편지로 위로받으세요"… 청양군 '온기우편함' 운영
  • 김형중 기자
  • 입력: 2026.03.06 11:48 / 수정: 2026.03.06 11:48
충남도립대 학생회관 설치…대학생·군민 정서 돌봄
충남도립대 학생회관에 설치된 온기우편함. /청양군
충남도립대 학생회관에 설치된 온기우편함. /청양군

[더팩트ㅣ청양=김형중 기자] 충남 청양군이 대학생과 군민들의 마음 건강을 돕기 위해 '온기우편함' 운영에 들어갔다.

청양군은 지역 맞춤형 자살 예방과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충남도립대 학생회관에 온기우편함을 설치하고 본격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온기우편함은 누구에게도 쉽게 털어놓기 어려운 고민이나 사연을 익명으로 적어 넣으면 자원봉사자가 손편지로 답장을 보내주는 정서 돌봄 프로그램이다. 편지는 사단법인 '온기'의 자원봉사자인 '온기우체부'들이 작성한다.

학생회관에 설치된 우편함에는 전용 편지지와 필기구가 비치돼 있으며 이용자는 학업이나 진로, 인간관계 등 고민을 편지에 적은 뒤 답장을 받을 주소를 함께 적어 넣으면 된다. 약 4주 후 공감과 위로의 내용이 담긴 손편지를 받아볼 수 있다.

청양군은 디지털 소통에 익숙한 청년층에게 아날로그 방식의 손편지를 통해 정서적 안정감을 제공하고, 심리적 고립감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상경 청양군보건의료원장은 "온기우편함이 군민들이 부담 없이 마음을 나누고 위로를 받을 수 있는 소통 창구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정서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온기우편함 이용과 정신건강 상담 관련 문의는 청양군보건의료원 지역의료과 정신보건팀으로 하면 된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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