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년 전 함성 되살려"…부여 임천서 '충남 최초 3·1 만세운동' 기념행사
  • 김형중 기자
  • 입력: 2026.03.06 10:55 / 수정: 2026.03.06 11:00
주민 300여 명 참여… 독립선언서 낭독·만세 행진 재현
충남최초독립만세운동추진위원회가 6일 부여군 임천면 만세장터에서 제2회 충남 최초 3·1 만세운동 기념행사를 열고 시가지를 돌면서 독립만세운동을 재현하고 있다. /부여군
충남최초독립만세운동추진위원회가 6일 부여군 임천면 만세장터에서 '제2회 충남 최초 3·1 만세운동 기념행사'를 열고 시가지를 돌면서 독립만세운동을 재현하고 있다. /부여군

[더팩트ㅣ부여=김형중 기자] 충남 부여군 임천면에서 충남 지역 최초의 3·1 독립만세운동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충남최초독립만세운동추진위원회는 6일 부여군 임천면 만세장터에서 '제2회 충남 최초 3·1 만세운동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주민과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여해 독립선언서 낭독과 만세 행진 등을 진행하며 1919년 3월 6일 임천장터에서 벌어졌던 독립만세운동을 재현했다.

임천장 만세운동은 충남 지역에서 가장 먼저 일어난 3·1운동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충화면에서 시작된 군중들이 임천 주재소로 몰려가 일본 헌병의 무력에 맞서 "우리 땅에서 물러가라"고 외치며 독립 의지를 드러냈던 사건이다.

행사를 주관한 임천보부상보존회는 전통적인 '진충보국' 정신을 계승하고 지역 주민들과 함께 독립운동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임천면 군사리의 한 주민은 "일본 헌병의 총칼 앞에서도 물러서지 않았던 선조들의 용기가 깃든 곳이 바로 임천"이라며 "이번 행사가 지역의 긍지를 높이고 순국선열의 애국정신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용관 충남최초독립만세운동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임천장 만세운동은 부여의 자긍심이자 충남 독립운동사의 중요한 역사"라며 "선조들의 용기와 정신을 기억하고 계승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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