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당진=천기영 기자] 충남 당진시가 건조한 봄철 대형 산불에 대비해 '2026년 산불 진화 통합훈련'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27일 삼선산수목원 일원에서 실시한 이번 훈련은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수목원 인근 민가의 쓰레기 소각으로 산불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했다.
산불 신고부터 초기 대응과 현장 통합 지휘, 진화 활동, 주민 대피, 주요 시설 보호, 잔불 정리까지 전 과정을 실제 상황처럼 구현하며 유관기관 간 협업 체계를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데 중점을 뒀다.
훈련에는 당진시 및 공무원진화대 60명과 산림재난대응단 30명(진화차 7대), 당진소방서 40명(소방차 7대), 의용소방대 30명을 비롯해 당진경찰서·육군 1789부대 2대대·한국전력공사 서산전력지사·고대면 진관2리 이장 및 주민 등 총 180여 명이 참여했다.
대책본부 훈련으로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와 재난현장통합지원본부를 설치하고 상황판 구축과 통신망 점검, 드론을 활용한 화세 분석 등을 통해 지휘·통제 기능을 점검했다.
또한 상황판단 회의를 통해 산불 확산 예측과 유관기관별 임무를 구체화했다.
진화훈련에서는 산림재난대응단이 진화차 호스 전개와 펌프 가동, 방화선 구축 등 실전형 진화 활동을 전개했으며 소방은 사찰·민가·송전철탑 등 주요 보호시설에 대한 방어 살수를 실시했다.
공무원진화대와 의용소방대, 군부대는 잔불 정리와 뒷불 감시 활동에 참여했다.
주민 대피 훈련으로는 재난 문자 발송을 통한 대피 명령 전파와 함께 취약계층 대피 절차를 점검하고 도로 통제와 차량 이동 지원을 병행하며 현장 대응 체계를 종합적으로 훈련했다.
당진시 관계자는 "최근 기후 변화로 건조 일수가 증가하고 강풍을 동반한 산불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통합훈련으로 유관기관 간 공조 체계를 공고히 하고 실전과 같은 반복 훈련으로 현장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당진시는 산림 인접 지역에서의 불법 소각 금지와 산불 예방 수칙 준수 등 시민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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