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정월대보름을 맞아 세종의 하늘이 형형색색 연으로 물들었다.
세종시 대표 명소인 이응다리 일원에서 열린 제3회 정월대보름 전국 연날리기 대회에 4000여 명이 몰려 전통문화를 즐기며 한 해 소망을 기원했다.
세종시는 지난달 28일 이응다리 일원에서 세종문화원 주최·주관으로 정월대보름 행사와 전국 연날리기 대회를 열었다고 1일 밝혔다.
행사장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LED 쥐불놀이를 비롯해 윷놀이·제기차기 등 전통놀이 체험 부스마다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부럼과 수정과, 바람떡을 나누는 먹거리 장터도 긴 줄이 늘어섰다.
오후 1시부터 진행된 '가족과 함께하는 연 높이 날리기 대회'에는 사전 모집한 300개 팀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승부를 떠나 연을 높이 띄우며 새해 소망을 되새겼다. 창작연 날리기 대회에선 대형 연과 줄연이 잇달아 하늘로 오르며 장관을 연출했다.

대회 참가자가 아니어도 현장에 비치된 2400여 개의 연을 직접 날려볼 수 있어 체험 열기가 뜨거웠다. 아이의 손을 잡고 연줄을 쥔 부모들의 모습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무대에서는 퓨전국악 공연과 연 전문가의 대형연 시연이 이어져 흥을 더했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공연에 관람객들은 박수로 화답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이응다리에서 펼쳐진 연날리기 행사가 시민들에게 새해 다짐을 되새기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전통문화의 계승과 발전에 힘쓰는 문화도시 세종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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