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디오션갤러리, 3월 기획초대전 '익숙함 또는 낯선' 개최
  • 고병채 기자
  • 입력: 2026.02.27 19:20 / 수정: 2026.02.27 19:20
3월 4일~4월 30일 디오션호텔 1층 전시
박엘·유희·한임수 참여, 감각의 전환 제시
아트디오션갤러리가 3월 4일부터 4월 30일까지 디오션호텔 1층에서 기획초대전 익숙함 또는 낯선을 개최한다. /아트디오션갤러리
아트디오션갤러리가 3월 4일부터 4월 30일까지 디오션호텔 1층에서 기획초대전 '익숙함 또는 낯선'을 개최한다. /아트디오션갤러리

[더팩트ㅣ여수=고병채 기자] 전남 여수 아트디오션갤러리가 일상 속 익숙한 풍경을 새로운 시선으로 풀어낸 기획초대전 '익숙함 또는 낯선'을 개최한다.

27일 아트디오션갤러리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오는 3월 4일부터 4월 30일까지 여수시 디오션호텔 1층에서 열리며, 박엘·유희·한임수 작가가 참여해 각기 다른 조형 언어로 익숙함과 낯섦의 경계를 탐색한다.

박엘 작가는 '빛의 방패'(2019~2020) 시리즈를 통해 고립된 개인이 아닌 서로 연결된 존재로서의 공동체를 상징적으로 표현한다. 인간과 천사를 넘나드는 형상은 잃어버린 영성의 회복을 담고 있으며, 르네상스 벽화를 연상시키는 구성과 밝은 색채를 통해 치유와 가능성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유희 작가는 30여 년간 이어온 구상에서 추상으로의 변화를 바탕으로 '의섭화서(意涉化序)'라는 독창적인 사유 체계를 구축해 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초기 '관조', '변주' 시리즈부터 고향의 바다와 갯벌을 계기로 확장된 기하학적 추상 작업까지 선보이며, 반복적인 행위와 층위의 축적을 통해 화면 속 자생적 질서를 드러낸다.

한임수 작가의 ‘붉은갯벌-바람의 갈대’. /아트디오션갤러리
한임수 작가의 ‘붉은갯벌-바람의 갈대’. /아트디오션갤러리

한임수 작가는 붉은 갯벌을 매개로 자연과 내면의 감정을 교차시키는 작품을 선보인다. 수평 분할과 색의 중첩, 두터운 붓질로 완성된 화면은 시간과 감정이 겹쳐진 공간을 형성하며, 풍경을 넘어 고독과 치유가 공존하는 감정의 장으로 확장된다.

박은경 아트디오션갤러리 대표는 "각기 다른 시간과 조형 언어를 걸어온 세 작가가 한 공간에서 만나 익숙한 풍경이 어떻게 새롭게 다가올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자 했다"며 "관람객들이 작품 앞에서 자신의 감각과 기억을 다시 마주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de32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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