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천안=정효기 기자] 충남 천안시가 전국적인 저출생 위기 속에서도 출생아 수와 합계출산율이 나란히 반등하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27일 천안시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3711명으로 전년 3507명 대비 5.8% 증가했다. 합계출산율도 0.82를 기록해 그간 감소세를 멈추고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시는 이러한 반등의 배경으로 임신부터 양육까지 전 주기에 걸친 맞춤형 지원 확대를 꼽았다.
출생축하금은 첫째·둘째아 각 100만 원, 셋째아 이상은 최대 1000만 원까지 상향해 경제적 부담을 크게 줄였다. 여기에 첫만남 이용권(첫째 200만 원, 둘째 이상 300만 원)과 쌀케이크·카시트 제공 등 실질적인 양육 지원책도 더했다.
임산부 교통비 지원액은 기존 3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늘렸고, 다자녀 가정에는 프리미엄 양육 바우처와 재산세·하수도 사용료 감면 등 생활 밀착형 혜택을 강화했다.
또한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과 가족돌봄수당 제도를 운영해 남성의 육아 참여를 독려하며 출산 친화적 사회 분위기 조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촘촘한 지원 정책이 출생아 수 증가라는 의미 있는 결실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임신·출산·양육 전 과정에서 빈틈없는 지원 체계를 구축해 출산 친화 도시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