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대전=선치영·정예준 기자] 유지곤 조국혁신당 대전 서구 지역위원장이 지난 21일 오후 대전 서구 한민시장에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서구청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전통시장을 출정 장소로 택하며 '민생'과 '현장'을 전면에 내세웠다.
유 위원장은 이날 선언문을 통해 "시장은 서구민의 삶이 가장 치열하게 맞닿아 있는 공간이자 지역 경제의 모세혈관"이라며 "과소대표돼 온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목소리를 구정의 최우선 가치로 세우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선거를 ‘행정관료 출신’과 ‘창업가 출신’의 대결로 규정하며 차별화에 나섰다.
핵심 슬로건은 '서구 재창업'이다. 유 위원장은 "규정과 절차에 매몰된 관리 행정으로는 빠르게 변화하는 도시 환경에 대응하기 어렵다"며 "낡은 관행의 디젤 엔진을 떼어내고, 현장과 데이터로 성과를 만드는 창업가 유지곤이라는 고성능 전기모터로 교체해 달라"고 호소했다. 구청을 시민을 위한 '혁신 서비스 기업'처럼 운영해 성과 중심 행정을 구현하겠다는 구상이다.
유 위원장은 자신의 이력을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백화점 주차요원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해 카이스트 재학 중 로보틱스 기업을 창업했고, 현대차그룹과 협업 프로젝트를 이끌었으며 세계 최대 IT 박람회인 CES에 진출한 경험을 소개했다.
그는 "아이디어를 사업으로, 기술을 성과로 바꿔본 경험을 행정에 접목하겠다"며 "서구를 대한민국의 ‘유니콘 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유 위원장은 최근 당 중앙당 인선에서 충청권 인사 중 유일하게 당대표 특보로 발탁됐다.
조국혁신당 이해민 사무총장은 "이번 인선은 현장에서 검증된 인재를 요직에 배치해 조직력을 극대화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황운하 의원을 비롯한 당 관계자와 지지자들이 참석해 힘을 보탰다
행사 후 유 위원장은 시장에서 직접 장을 보며 상인들과 대화를 나누는 등 '민생 행보'를 이어갔다. 그는 "여러분의 장바구니에 서구의 희망을 담아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 선거전에 돌입한 유 위원장은 세대교체와 정치 혁신도 강조했다.
그는 "개인의 승리를 넘어 유능한 청년·여성 기초의원 후보들과 함께 새로운 지방정치의 물길을 트겠다"고 밝히며 기초의회와의 연대 구상도 내비쳤다.
tfcc2024@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