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여수=고병채 기자] 전남 여수시의회가 이른바 '바가지요금' 영상과 관련, 여수시와 협력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20일 여수시의회에 따르면 최근 SNS를 통해 확산 중인 '여수 바가지요금' 영상 게시물은 업소명, 방문 일시, 결제 수단, 영수증 등 사실관계를 확인할 수 있는 객관적 자료가 제시되지 않은 상태에서 제작·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여수시에 민원이 접수된 사례도 현재까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여수시의회는 여러 언론에서 언급된 '낭만포차 거리' 업소의 경우 메뉴 가격을 명확히 표시하고 운영되고 있으며, 영상에서 제기된 주장과 실제 운영상에는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낭만포차 거리의 업소는 메뉴 가격을 1인 기준 1만 원 이하로 적용하고, 주류 가격은 병당 4000원 이내 기준을 두고 있으며, 이를 초과할 경우 행정상 제재가 가능한 구조라고 설명했다.
또 낭만포차 거리 일대에는 옥외 메뉴판을 설치해 관광객이 메뉴와 가격을 사전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18개 점포 운영자 간에도 가격 기준과 운영 규정 준수를 위한 자율 점검과 상호 관리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여수시의회는 여수시가 설 명절을 앞두고 음식점 5069개소, 숙박업소 1268개소를 대상으로 친절 서비스 강화와 가격 준수를 당부하는 안내문을 발송하고, 비상 근무반을 편성해 연휴 기간 민원에 대응해 왔다고도 전했다.
아울러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앞두고 요금표 게시 의무 점검, 부당요금 근절을 위한 지도·점검, 민원 발생 업소 집중 관리 등 사전 계도와 현장 점검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수시의회는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 온라인상에서 확산되는 과정에서 선량한 상인과 지역 관광 이미지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여수시와 함께 사실관계에 기반한 대응과 정확한 정보 전달에 적극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백인숙 여수시의회 의장은 "여수시는 명확한 가격표 기반의 운영과 사전 점검을 통해 공정한 관광 질서를 유지해 오고 있다"며 "섬박람회를 앞두고 낭만포차를 비롯한 관광 식문화 공간의 운영 환경 개선과 리뉴얼,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는 만큼 시의회도 이러한 노력이 현장에서 잘 이어질 수 있도록 여수시와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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