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중·고교 3년간 재시험 135차례…관리 부실 논란
  • 김형중 기자
  • 입력: 2026.02.19 16:04 / 수정: 2026.02.19 16:04
출제 오류 주요 원인…고교가 120차례
1년간 A고교 8차례·B고교 7차례 재시험
세종시교육청. /김형중 기자
세종시교육청. /김형중 기자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세종시 지역 중·고등학교에서 최근 3년간 시험 출제 오류 등으로 재시험을 135차례나 시행한 것으로 나타나 시험 관리 부실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19일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2023년부터 2025년까지 관내 중·고교 54곳에서 정기고사 문제 오류 등으로 총 135차례 재시험이 실시됐다.

고등학교 재시험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전체 재시험 135차례 중 120차례가 41개 고등학교에서 발생해 중학교보다 훨씬 높은 비율을 보였다.

특히 일부 학교는 반복적으로 재시험을 치른 것으로 확인됐다. A고교는 1년 동안 8차례나 재시험을 실시했고, B고교는 7차례 재시험을 치렀다. 또 다른 4개 학교도 같은 기간 각각 6차례 재시험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시험의 가장 큰 원인은 교사의 출제 오류였다. 정답이 없는 문제를 출제하거나 복수 정답이 가능한 문항, 객관성이 부족한 문항 등이 주요 사례로 꼽혔다.

이밖에 시험 범위를 벗어난 문제 출제나 시험 관리 감독 과정에서의 미흡한 대응으로 학생들의 이의 제기가 발생해 재시험으로 이어진 경우도 있었다.

다만, 시험 문제 사전 유출과 같은 중대한 부정 행위로 인한 재시험 사례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 교육계에서는 시험의 공정성과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출제 검토 절차와 관리 감독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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