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경기도는 고용노동부의 '2025년 사회적가치지표(SVI) 측정'에서 참여 규모와 평가 성과 모두 전국 1위를 차지했다고 12일 밝혔다.
사회적가치지표(SVI)는 고용 창출, 지역사회 기여, 조직 운영, 재정 성과, 혁신성 등 14개 지표를 통해 사회적기업이 창출하는 사회적·경제적·혁신 성과를 종합 측정하는 제도다.
평가 결과는 점수에 따라 탁월(90점 이상)·우수(75~90점)·양호(60~75점)·미흡(45~60점)·취약(45점 미만) 등 5단계 등급으로 나뉜다.
전국 SVI 측정 참여 기업 1166개사 가운데 경기도 기업은 244개사로, 전체의 21%를 차지했다. 이는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많은 규모다.
정부 재정지원 정책방향이 SVI 측정 결과를 반영하도록 바뀌는 상황에서 경기도 사회적경제조직의 참여 규모가 많다는 것은 앞으로 더 많은 정책적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평가 성과에서도 경기도 기업 244개사 가운데 41.4%인 101개사가 우수 이상 등급을 받아 전국 평균 38.1%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정부 재정지원과 공공조달 과정에서 SVI 활용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2024년부터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사회적경제조직 대상 SVI 교육과 맞춤형 컨설팅을 선제적으로 추진했다.
이 결과 경기도 SVI 컨설팅을 거친 기업들의 평가 등급 상승이 뚜렷했다. 2023년 SVI 측정 뒤 2024년 컨설팅에 참여한 기업 104개사 가운데 50개 사(48%)가 2025년 SVI 측정에서 등급이 한 단계 이상 상승했다.
또 2024년 SVI 측정 이후 지난해 컨설팅과 측정에 참여한 기업 75개사 가운데는 41개사(55%)의 등급이 올랐다.
도는 이런 성과를 토대로 일자리창출사업, 착한기업 선정 등 도내 지원사업에서 SVI 우수 이상 기업에 가점을 부여해 사회적 가치 창출이 실질적인 정책 혜택으로 이어지도록 하고 있다.
송은실 경기도 사회혁신경제국장은 "도는 사회적가치가 기업의 경쟁력으로 이어지도록 평가 결과를 정책과 연계하고 있다. SVI 전국 1위 성과를 계기로, 사회적경제가 지역경제의 한 축으로 자리 잡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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