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논산=김형중 기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26 논산시 농식품 해외 박람회'가 45만 명의 관람객을 모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행사 기간 준비한 논산 딸기 25t은 전량 판매됐다. 시는 행사 이후에도 현지 대형 유통망을 통해 16t을 추가로 판매할 예정이어서 총 41t이 인도네시아 시장에 풀리게 된다.
9일 논산시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는 사전 행사가 하루, 본 행사가 3일간 진행됐다. 현장에는 현지 소비자들이 몰리며 연일 긴 줄이 이어졌고 준비 물량은 조기 소진됐다.
시 관계자는 "대규모 관람객 유입이 실제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며 "논산 딸기의 현지 인지도가 확인된 자리"라고 설명했다.

박람회 이후에도 열기는 이어지고 있다. 논산시는 인도네시아 대형 매장 5곳과 온라인 채널을 통해 약 16t의 딸기를 예약 판매할 계획이다. 배·포도 등 다른 신선 농식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며 추가 수출 가능성도 타진 중이다.
행사장에서는 논산 농식품 전시·시식·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현지 방송과 언론도 현장을 찾아 취재 경쟁을 벌였다.
소비자들은 "가격이 다소 높지만 계속 사 먹고 싶은 맛", "지속적으로 구매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번 박람회는 오는 2027년 개최 예정인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의 사전 무대 성격도 띠었다.
논산시는 이번 성과를 발판으로 인도네시아 내 유통 비중을 확대하고, 현지 유통업체와의 협력 체계를 강화해 안정적 수출 기반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행사 기간 인도네시아 주요 농식품 유통사인 PT 사크티 아바디 킬랏(S.A.K.) 본사를 방문해 헬베스 삭띠 대표와 수출 품목 다변화 및 유통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물류·유통 시설을 둘러보며 신선 관리 체계도 점검했다.

S.A.K.는 지난 2024년부터 논산 농식품을 수입·유통해 온 현지 핵심 파트너다. 헬베스 삭띠 대표는 "논산 딸기는 품질로 모든 것을 말해준다"며 "소비자에게 특별한 제품을 소개하기 위해 노력한 끝에 논산 비타베리를 선택했고, 완벽한 조합을 이뤘다"고 말했다.
백 시장은 "논산 농식품의 경쟁력을 해외 시장에서 직접 확인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논산 딸기가 프리미엄 신선과일 시장의 기준이 될 수 있도록 국제 유통망을 확대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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