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영주=김성권 기자] 경북 봉화군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함에 따라 인접 지역인 영주시가 바이러스 유입 차단을 위해 최고 수준의 비상 방역 체계에 돌입했다.
영주시는 봉화 지역에서 AI가 확인된 직후 가축전염병 예방법과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초동 방역 조치를 즉각 시행했다고 9일 밝혔다.
엄태현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지난 8일 영주IC 인근 거점소독시설을 긴급 방문해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해당 시설은 현재 24시간 가동 체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지역에 진입하는 모든 축산 관련 차량은 소독을 완료하고 소독필증을 발급받아야만 농장 출입이 가능하다.
엄 권한대행은 현장에서 "거점소독시설은 축산농가를 보호하는 최전선"이라며 "단 한 대의 차량도 예외 없이 철저히 관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영주시는 인근 지역 AI 항원 검출 직후 △관내 가금 사육농장 종사자와 축산차량에 대한 일시 이동중지 명령 △방역대 내 24호 농가 이동 제한 △소독약품 3종 긴급 배부 등 행정명령과 방역 조치를 신속히 완료했다.
아울러 방역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농가별 소독과 예찰을 강화하고, 현장 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시는 행정 중심의 방역과 함께 농가 스스로의 방역 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농장 출입 통제와 차량·인원 소독, 축사 출입 시 전용 장화 착용 등 기본 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거듭 요청했다.
영주시 관계자는 "의심 증상이 발견될 경우 즉시 방역 당국에 신고해 달라"며 "AI 확산 차단을 위해 시의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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