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혼잡 막은 '경기 안심 제설'…경기도, 권역별 사전제설 체계 구축
  • 이승호 기자
  • 입력: 2026.02.09 09:41 / 수정: 2026.02.09 09:41
제설작업 차량. /경기도
제설작업 차량. /경기도

[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경기도는 효율적인 시군별 제설작업을 위해 사전제설 개시 정보 운용 모델인 이른바 '경기 안심 제설'을 개발해 현장에 적용 중이라고 9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12월 4일 강설 당시 사전살포 미흡 등으로 빚어진 극심한 교통 지·정체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경기 안심 제설'을 개발했다.

도 재난안전대책본부가 주축이 돼 시군 제설작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제설장비·인력의 전진 배치 지연 △제설 시기 놓침 △제설제 준비 부족 등의 문제를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핵심이다.

주요 내용을 보면 도 전역을 북서부·중서부·남서부·북동부·중동부·남동부 등 6개 권역으로 나누고, 기상정보를 토대로 권역별 강설 개시 시간을 예측한다.

도는 예상되는 강설량을 비롯해 시군별 제설 도로 연장, 장비와 인력 규모 등을 토대로 권역별 제설제 사전살포 개시 시간을 설정한다.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설정한 개시 시간을 시·군에 통보하고, 계획 이행 여부를 점검·확인하는 방식이다.

도는 지난해 12월 9일부터 2개월여 동안 모두 7차례에 걸쳐 경기 안심 제설을 활용해 제설작업을 했다.

도는 14개 시군 의견을 반영해 지난달 30일부터는 3cm 이하 적설이나 눈비가 섞인 경우 시군 자체 상황 판단으로 여건에 맞게 제설작업을 하도록 개선했다.

도는 시군이 상황을 자체 판단할 수 있게 방재기상플랫폼을 통한 지점별 예보·기상분포도·초단기 예측 정보 모니터링 방법을 공유했다.

도는 지난 1~2일 연천 지역에 7.6cm의 눈이 쌓이는 등 올겨울 최대 적설을 기록했지만, 월요일 출근길에 큰 불편이 없었던 배경 가운데 하나로 경기 안심 제설을 들었다.

이상우 도 자연재난과장은 "경기도는 지역이 넓고, 해안과 동고서저 지형의 지리적 특성으로 지역 간 기상 편차가 큰 구조"라며 "경기도형 사전제설 개시 정보 체계를 정립해 전국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표준모델로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