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무안=고병채 기자] 전남도의회는 김화신 의원이 지방재정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금고 운영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5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김화신 의원은 지난 3일 자치행정국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전라남도 금고 운영 실태를 점검하며 예금 이자율이 전국 평균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며 보다 적극적인 관리와 전략 마련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행정안전부 공개 자료 기준 전라남도의 12개월 이상 정기예금 금리는 2.29%로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평균인 2.1%대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금고 운영의 효율성을 강조하면서도 평균 이율에 머무는 것은 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고미경 자치행정국장은 실제 금고 자금이 12개월 예치보다 3개월·6개월 단기 예치 위주로 운용되고 있으며 해당 구간에서는 전국 기준 5~6위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자수입 증대를 위해 관련 부서와 전문가가 참여하는 TF를 운영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김 의원은 "전라남도의 특별회계와 기금을 합치면 2조 원이 넘는 자금이 운용되고 있다"며 "이자율이 단 0.1%포인트만 높아져도 연간 약 20억 원에 가까운 추가 이자수입이 발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단기 예치가 불가피하더라도 그 안에서 금리를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이 보다 구체적으로 제시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업무보고 자료에 '효율적인 금고 운영 개선을 통한 이자수익 증대'라고 명시한 만큼 단순 관리 차원을 넘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져야 한다"며 "다음 업무보고에서는 금리 조정 결과와 이자수입 변화가 수치로 제시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김 의원은 "올해가 금고 계약 만료 시점인 만큼 새로운 계약 과정에서는 반드시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금고 금리를 확보해야 한다"며 "도민의 소중한 재원이 단 0.01%라도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집행부의 각별한 노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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