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일 전남도의회 부의장, 여수 다문화가정 현안 청취
  • 고병채 기자
  • 입력: 2026.02.05 15:55 / 수정: 2026.02.05 15:55
한국어교육·고용안정 제도 보완 필요성 제기
돌산 국제교육원 간담회…기관·당사자 참여 논의
이광일 전남도의회 부의장이 4일 도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전라남도의회
이광일 전남도의회 부의장이 4일 도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전라남도의회

[더팩트ㅣ여수=고병채 기자] 이광일 전남도의회 부의장이 여수 다문화가정의 한국어 교육과 고용 안정 문제를 점검하고 제도 개선 방향을 모색했다.

이광일 부의장은 지난 4일 여수 돌산읍 전라남도교육청국제교육원에서 열린 '2026년 여수 다문화가정 현장 소통 간담회'에 참석해 결혼이주여성과 다문화가정이 겪는 생활 현안을 듣고 정책적 보완 필요성을 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전라남도와 전라남도교육청, 여수시, 여수 가족플러스센터, 여수 다문화복지원, 전남도교육청국제교육원 관계자와 다문화가정 당사자, 이중언어 강사 등이 참석해 제도 개선 과제를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결혼이주여성이 입국 초기 5년 이내 한국어 교육 기회를 접하더라도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해 활용도가 낮은 반면, 자녀 양육과 교육 단계에 접어들면 가정통신문 이해나 학습 지도, 교사 상담 등에서 언어 장벽이 크게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자녀 성장 과정까지 이어지는 연속적이고 맞춤형 한국어 지원 체계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

또한 이주여성의 고용 안정 문제도 주요 과제로 제기됐다. 이중언어 강사와 다문화 이해교육 강사, 해설사 등으로 장기간 활동해 온 인력이 적지 않지만 시간제·계약직 비중이 높아 4대 보험과 퇴직급여 등 기본적인 고용 안전망이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공공 영역 일자리 연계 확대와 취업 상담, 사례관리 체계 보강 필요성도 함께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여수 지역 이주여성 인구 규모를 고려한 맞춤형 취업 지원 정책과 전남 차원의 취업 전담 인력 검토 필요성도 제안했다. 전라남도 관계자는 "다문화 관련 사업 예산 범위 안에서 여성 일자리와 취업 지원을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법적·제도적 기반과 함께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광일 부의장은 "오늘 논의된 사항은 현장의 생활 문제와 직결된 구조적인 정책 과제"라며 "이주여성의 한국어 학습과 안정적인 일자리는 가정 안정으로 이어지고 이는 지역 복지와 공동체 안정으로 연결된다"고 말했다. 이어 "전라남도와 여수시, 관계기관과 협의해 조례 제정과 예산 반영을 포함한 제도 개선 방안을 검토하고, 간담회가 말에 그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kde32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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