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시가 지난해 청년의 날을 맞아 기념식을 열고 청년들과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여수시 [더팩트ㅣ여수=고병채 기자] 전남 여수시가 청년이 지역에 정착할 때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청년정책에 올해 총 520억 원을 투입한다고 4일 밝혔다. 여수시에 따르면 이번 정책은 청년의 준비·경험·취업·결혼·주거·사회 참여까지 삶의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시행계획은 △일자리 14개 △주거·정착 21개 △생활 9개 △소통·참여 10개 △교육 7개 등 5개 분야 61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특히 주거 안정과 정착 기반 마련에 예산이 집중됐다. 시는 취업 준비 단계에서 발생하는 경제적 부담을 낮추기 위해 청년 자격증 응시료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어학시험과 국가기술자격, 한국사 등 취업과 직결되는 시험 응시료를 지원해 청년들의 도전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대학생과 사회초년생에게는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을 제공하고 수도권 대학 재학생을 위한 여수학숙 운영으로 안정적인 주거 환경도 마련한다. 지역에서 직접 일하며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대학생 현장실습 활성화 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지역 기업과 연계해 실습비를 지원하고 전공과 연계된 실무 중심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청년 공공근로 사업을 통해 행정·정보화·공공서비스 등 분야에서 근무 기회를 제공해 사회 진입 단계의 직무 이해도를 높인다. 취업과 창업 지원도 강화한다. 여수형 인재 양성 시스템인 테크니션스쿨과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를 통해 산업 현장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지역 기업 취업으로 연계한다. 예비·초기 창업 청년에게는 청년도전 창업 지원 사업을 통해 최대 2000만 원의 사업화 자금과 창업 교육, 전문가 멘토링을 제공한다. 창업 이후에는 청년 소상공인 맞춤형 방문 컨설팅으로 세무·노무·마케팅 등 경영 전반을 진단하고 최대 500만 원의 사업화 자금을 추가 지원한다. 정착 분야에는 총 282억 원이 투입된다. 무주택 청년과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8억 2000만 원 △신혼부부·다자녀 보금자리 지원 9억 2600만 원 △청년부부 결혼축하금 지원 16억 2400만 원 △여수형 청년임대주택 200호 공급 확대 등을 추진한다. 임신부터 영유아까지 생애주기별 건강관리 지원에도 약 128억 8200만 원을 편성해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인다. 또한 청년 희망디딤돌 통장과 청년내일저축 계좌 등을 통해 자산 형성과 가족 형성 단계까지 이어지는 정착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문수동에 조성된 여수시 청년지원센터는 정책 간담회와 역량 강화 프로그램, 취업 지원 등을 제공하는 오프라인 플랫폼으로 운영되고 있다. 오는 3월부터는 정책 정보 확인과 온라인 신청, 정책 제안 등이 가능한 여수시 청년정책플랫폼이 가동돼 청년 참여 기반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수시 관계자는 "여수시 청년정책은 단기 지원을 넘어 청년이 지역에서 삶을 설계하고 도전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청년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머물고 싶고 돌아오고 싶은 청년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kde3200@tf.co.kr
A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