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로 전한 독도 사랑"…독도사랑회·동국대 WISE캠, 필리핀서 '민간외교' 실천
  • 김성권 기자
  • 입력: 2026.02.02 16:57 / 수정: 2026.02.02 16:57
22년 이어진 교류…환경정화·교육지원·독도 문화 알리기 병행
미카엘초등학교에 에어콘과 선풍기 등을 전달 후 기념 촬영하는 학생들과 LOHOS봉사단원들. /독도사랑회
미카엘초등학교에 에어콘과 선풍기 등을 전달 후 기념 촬영하는 학생들과 LOHOS봉사단원들. /독도사랑회

[더팩트ㅣ울릉=김성권 기자] 영토지킴이독도사랑회가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LOHOS봉사단, 독도사랑봉사단과 함께 지난달 24일부터 29일까지 5박 6일간 필리핀 알베이주 리가오(Ligao)시에서 봉사 문화 교류활동을 진행하며 민간외교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봉사에는 길종성 중앙회장을 비롯해 국제봉사재단 김성한 회장, 반지이반젤리나킴 이사장 등 국내 봉사단원 20명과 현지 자원봉사자 200여 명이 참여해 환경 정화와 교육 지원, 문화 교류 활동을 펼쳤다.

봉사단은 일정 기간 동안 리가오 시청과 시의회를 방문해 교류 협력 의지를 확인한 뒤, 리가오 지역에서 주민들과 함께 환경 정화 활동을 진행했다. 또 마카엘 초등학교를 찾아 에어컨과 선풍기 등 교육 기자재를 기증하고, 학교 담장 페인트 도색과 급식 지원 등 교육 환경 개선에 힘을 보탰다.

리가오 시청사와 의회 방문 후 청사 내에서 기념 촬영. /독도사랑회

리가오 시청사와 의회 방문 후 청사 내에서 기념 촬영. /독도사랑회

이와 함께 페이스페인팅과 풍선아트 등 재능 기부 활동과 함께 '독도는 우리 땅' 율동 교육을 진행하며 한국 문화와 독도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소개했다. 마지막 날에는 나무 심기 활동과 독도 문화 체험 공연, 수료식을 끝으로 공식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 과정에서 동국대 WISE캠퍼스 봉사단원들은 지역사회 공헌 공로를 인정받아 리가오 시장과 국제봉사재단으로부터 표창장과 감사장을 받았다.

독도사랑회는 2003년부터 리가오시와 교류를 이어오며, 단순 기부를 넘어 '봉사를 통한 독도 알리기'라는 독자적인 민간 외교 모델을 실천해오고 있다.

반지이반젤리나킴 이사장은 "보여주기식이 아닌 진정성 있는 봉사 활동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이 같은 교류는 필리핀 국민들에게도 영토의 소중함을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필리핀 국제봉사재단 반지이반젤리나 킴 이사장으로부터 감사장을 수여받는 독도사랑회 길종성 회장. /독도사랑회
필리핀 국제봉사재단 반지이반젤리나 킴 이사장으로부터 감사장을 수여받는 독도사랑회 길종성 회장. /독도사랑회

동국대 WISE캠퍼스 길종구 교수는 "2007년 리가오시 판단 지역에 '동국인의 거리'를 조성하고 기념비를 세웠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며 "학생들이 봉사를 통해 독도를 알리는 경험은 인성 교육은 물론 대학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민간외교의 좋은 사례"라고 평가했다.

길종성 중앙회장은 "말로 하는 홍보보다 진심을 담은 봉사가 독도를 알리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앞으로도 국내외에서 지속적인 실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독도사랑회는 올해로 해외 홍보 활동 22주년을 맞아 독도 역사·문화 탐방과 해외 봉사 교류를 병행하며 독도 수호 의지를 국제사회에 꾸준히 알리고 있다.

tk@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