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대구=박병선 기자] 이태훈 대구 달서구청장은 2일 그간 고려해온 대구시장 출마를 포기한다고 밝혔다.
이 구청장의 경우 대구·경북 통합을 앞두고 '(가칭)대구경북특별시장선거'에 대한 부담으로 출마를 포기한 첫 사례다.
이 구청장은 이날 이메일을 통해 "대구의 더 큰 미래를 위해 대구시장 출마를 진지하게 고민하며 그 길을 좇아왔다"면서 "갑작스럽게 대구·경북 행정통합이라는 태풍 같은 상황을 맞아 한 개인의 정치적 선택보다 통합의 방향에서 시민의 이익을 지켜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포기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믿고 응원해주신 분들에게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점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초심으로 돌아가 달서구청장으로서 책무를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구청장은 3선 구청장으로 지난해 12월 20일 '이태훈의 길' 출판기념회를 갖는가 하면 각종 행사에 참석하는 등 대구시장 출마 채비를 해왔다.
tk@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