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연무고 50주년 기념 기증 작품 훼손…경찰 수사 착수
  • 김형중 기자
  • 입력: 2026.01.29 13:56 / 수정: 2026.01.29 13:56
유명 화가 텔래그래피 작품 칼로 그은 듯 훼손
논산 연무고 교장실 복도에 걸려있는 기증 작품이 (점선 안이) 칼에 베인 듯 훼손돼 있다. /뉴시스
논산 연무고 교장실 복도에 걸려있는 기증 작품이 (점선 안이) 칼에 베인 듯 훼손돼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논산=김형중 기자] 충남 논산시 연무고등학교에 전시된 유명 화가의 대형 작품이 훼손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9일 연무고 총동창회와 논산경찰서에 따르면, 학교 교장실 복도에 설치된 가로 3m, 세로 2.5m 규모의 텔래그래피 작품에서 흉기로 그은 듯한 훼손 흔적이 발견됐다.

작품에는 2군데에 걸쳐 칼로 긋듯 손상된 자국이 남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작품은 개교 50주년을 기념해 총동창회가 지역에서 활동하는 유명 화가에게 의뢰해 제작한 뒤 학교에 기증한 것이다.

신고자 A 씨는 "작품이 칼로 그은 것처럼 훼손된 채 상당 기간 방치돼 있었다"며 "학교에서 신고를 꺼리는 분위기여서 직접 경찰에 알렸다"고 말했다.

이어 "동창회가 뜻을 모아 마련한 기념 작품이 훼손된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고 했다.

학교 측은 최근 훼손 사실을 인지하고 동창회에 먼저 알렸다고 밝혔다.

학교 관계자는 "엊그제 점심 무렵 작품이 훼손된 것을 확인했다"며 "졸업 시즌이라 학생 소행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내부 확인을 하다 보니 경찰 신고가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학교 측 협조를 받아 교내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는 등 정확한 훼손 경위와 시점, 용의자 특정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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