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별세한 이해찬 전 국무총리를 추모하기 위한 합동 분향소가 26일 세종시청 1층 로비에 마련된다.
세종시는 이날 분향소를 설치하고 운영 기간과 방식은 유족과 협의해 정하기로 했다.
분향소 설치는 최민호 세종시장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
최 시장은 SNS를 통해 "쾌유를 기원하던 이해찬 전 총리께서 결국 운명하셨다"며 "세종시민과 함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시는 애도 분위기를 감안해 이날 오후 예정됐던 언론 브리핑도 취소했다.
이번 합동 분향소는 이 전 총리가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 건설에 기여한 점을 기리기 위한 취지다.
이 전 총리는 참여정부 시절 국무총리를 지내며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을 추진했다. 지난 2012년과 2016년에는 세종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됐고 2015년부터는 세종 전동면 미곡리에 거주해왔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장지는 오는 31일 세종 은하수공원으로 잠정 결정됐다.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는 "고인은 생전에 부모님이 안장된 은하수공원에 묻히길 원했다"며 "세종 시민들이 작별 인사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 시장은 논평에서 "행정수도 건설에 초석을 놓은 이 전 총리가 별세했다"며 "영전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참여정부 시절 국무총리로서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책임 있게 이끌었고, 거센 반대 속에서도 정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득하며 제도의 틀을 다졌다"고 평가했다.
한편 세종시장·교육감 선거 출마를 준비해온 조상호 전 세종시 경제부시장, 홍순식 충남대 겸임교수, 유우석 전 해밀초 교장 등은 이 전 총리의 별세에 따라 출마 선언을 연기하고 애도의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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