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부산=박호경 기자] 캄보디아에서 사기(스캠) 등 범행에 가담한 혐의로 지난 23일 국내로 압송된 73명 중 부산에서 수사를 받는 중인 피의자 49명 모두 구속됐다.
26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부산지법은 전날 오후 2시부터 7시간가량 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주요 구속 사유는 '증거 인멸과 도망의 염려'다.
이날 영장실질심사에 앞서 1명이 심문을 포기해 48명이 법정에 출석해 상당수가 혐의를 부인했으나 법원은 범죄 혐의가 소명된다고 판단했다.
이들은 대부분 20대다. 지난해 10월 전후로 관공서 공무원을 사칭하면서 특정 업체로부터 물품을 대리 구매해 달라고 속여 돈을 챙기는 '노쇼 사기' 범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이 속했던 캄보디아 범죄 조직은 서로 역할을 나눠 한쪽은 공무원을 사칭하고 나머지는 물품 업체 관계자 역할을 하면서 범행을 벌인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관련 피해자는 전국적으로 194명이고 추정되는 피해액은 69억 원에 이른다.
경찰은 신속하게 수사를 마무리해 이달 중에 검찰로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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