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영주=김성권 기자] 경북 영주시의 대표 체육시설인 영주시민운동장이 대대적인 정비를 거쳐 시민 생활과 밀착된 복합 체육공간으로 새롭게 조성된다.
영주시는 총사업비 280억 원을 투입해 시민운동장 일원을 확장 정비하고, 보조경기장 신설과 장애인·비장애인 통합 이용이 가능한 반다비체육센터 건립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16일 열린 경북도 도시계획위원회 제3차 심의에서 조건부 가결되며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시는 국·도비 112억 원을 포함한 재원을 투입해 단계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과정에서는 입지 적정성과 산림 훼손 최소화 방안이 주요 쟁점으로 논의됐다.
이에 따라 영주시는 가흥로 도로변에 차폐 녹지를 조성하는 등 친환경 설계 방안을 반영해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현재 영주시민운동장은 연간 40여 회의 공식 행사와 약 89만 명의 이용객이 찾는 지역 핵심 체육시설이지만 주경기장 중심 구조로 인해 대형 행사 개최 시 일반 시민의 체육활동이 제한되는 문제가 제기돼 왔다.
새롭게 조성되는 보조경기장은 주·야간 상시 개방형 시설로 운영돼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풋살·축구·장애인 론볼 등 생활체육 종목은 물론, 소규모 대회와 전지훈련 유치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학교 체육수업과 각종 생활체육 행사 장소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추진 중인 반다비체육센터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하는 통합형 체육시설로, 지상 2층, 연면적 약 2000㎡ 규모로 조성된다. 농구장과 다목적 체육관을 갖춘 이 시설은 올해 안에 준공돼 시민에게 개방될 예정이다.
엄태현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보조경기장과 반다비체육센터 조성을 통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육과 여가를 더욱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전국 단위 대회 유치와 지역 축제 연계 등 지역 활성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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