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울진 '2시간 시대' 올까…충남·충북·경북,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총력전
  • 김성권 기자
  • 입력: 2026.01.19 16:26 / 수정: 2026.01.19 16:26
국토부 방문해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신규 사업 채택 요청
엄태현 영주시장 권한대행(오른쪽 첫 번째)이 19일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계획을 신규 사업으로 채택해 줄 것을 건의하고 있다. /영주시
엄태현 영주시장 권한대행(오른쪽 첫 번째)이 19일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계획을 신규 사업으로 채택해 줄 것을 건의하고 있다. /영주시

[더팩트ㅣ영주·예천·울진=김성권 기자] 경북 영주시와 울진·예천군을 비롯한 충남·충북·경북 3개 도, 13개 시군이 참여하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협력체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노선을 신규 사업으로 반영해 줄 것을 촉구하며 공동 대응에 나섰다.

협력체는 19일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를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신규 사업으로 채택해 달라는 공동 건의문을 제출했다.

이번 방문은 남북축 위주로 구축된 기존 국가철도망의 한계를 보완하고, 중부권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동서축 철도망을 확충해야 한다는 지역의 요구를 정부에 전달하기 위해 추진됐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는 충남 서산·당진·예산·아산·천안, 충북 청주·증평·괴산, 경북 문경·예천·영주·봉화·울진 등 국토 동서 330km를 연결하는 초광역 철도망이다. 사업이 완공되면 서산에서 울진까지 이동 시간이 2시간대로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협력체는 해당 노선이 물류와 관광이 결합된 경제벨트 조성과 함께 지역 간 성장 격차를 완화하는 국가 균형 발전의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서산~울진 2시간대 이동 체계 구축 △청주국제공항 연계 대량 수송 체계 확보 △동해안 철도와 내륙 철도망 연결 △대구·경북 순환철도 연계 △약 6만 명의 고용 유발 효과를 통한 인구 감소 대응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손병복 울진군수(오른쪽 첫 번째)가 19일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계획을 신규 사업으로 채택해 줄 것을 건의하고 있다. /울진군
손병복 울진군수(오른쪽 첫 번째)가 19일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계획을 신규 사업으로 채택해 줄 것을 건의하고 있다. /울진군

이번 사업은 제21대 대통령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반영된 지역 공약으로, 정책적 당위성과 추진 필요성을 충분히 갖춘 국가 과제라는 점도 함께 제시됐다. 앞서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는 △2017년 제19대 대통령 지역 공약 △2022년 제20대 대통령 시도 공약 △2025년 제21대 대통령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연속 반영되며 국가 정책과제로서의 위상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왔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협력체는 2016년 12개 시군이 참여하며 출범한 이후, 2022년 증평군이 합류해 현재 13개 시군으로 확대됐다.

협력체는 2016년 62만 명, 2021년 17만 명 등 총 79만 명에 달하는 주민 서명부를 정부에 제출하며 지역사회의 강력한 공감대를 전달해 왔다. 그 결과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서는 일부 구간이 신규 또는 추가 검토 사업으로, 제4차 계획에서는 전 구간이 추가 검토 사업으로 반영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날 국토부 장관을 만난 엄태현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는 대한민국 철도 네트워크의 완결성을 높이고 진정한 지방 시대를 여는 핵심 동력"이라며 "650만 중부권 시도민의 염원을 담아 이번 제5차 국가 계획에 반드시 신규 사업으로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13개 시군이 참여하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협력체 시장군수들이 19일 국토부를 방문해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계획을 신규 사업으로 채택해 달라는 건의문을 전달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울진군
13개 시군이 참여하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협력체 시장군수들이 19일 국토부를 방문해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계획을 신규 사업으로 채택해 달라는 건의문을 전달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울진군

김학동 예천군수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는 주민 이동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지역 간 균형 성장을 이끌 국가적 기반 사업"이라며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반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손병복 울진군수도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는 주민 이동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물류·관광 산업을 동시에 견인할 국가적 기반 사업"이라며 "지방 소멸 위기 극복과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영주시는 이날 국토부 이우제 도로국장과의 별도 면담을 통해 동서 5축(문경~울진) 고속도로 건설과 국도28호선 문정~상망 구간 국도 신설 사업의 국가 계획 반영도 함께 건의했다. 협력체는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이 최종 확정될 때까지 13개 시군 간 공조를 강화하고 정치권과 중앙정부를 상대로 유치 활동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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