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 "'특별 남발' 멈추고 원칙 있는 국가균형발전 정책 수립해야"
  • 김재경 기자
  • 입력: 2026.01.18 16:39 / 수정: 2026.01.18 16:48
통합특별시 추진은 비정상적 고도의 정략이며 정치쇼
국민 혈세 특정한 정치 목적 위해 낭비되는 일 없어야 
유정복 인천시장이 8일 국민의힘 인천시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6.3지방선거 반드시 필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국힘 인천시당
유정복 인천시장이 8일 국민의힘 인천시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6.3지방선거 반드시 필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국힘 인천시당

[더팩트ㅣ인천= 김재경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이 이재명 정부의 통합특별시 추진에 대해 "대한민국은 올바른 정책은 없고 '정치'만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깊은 우려를 표했다.

유 시장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통합특별시에 4년간 40조 지원, 청와대 한마디에 지원액 2배가 됐다는 언론 보도를 보며 참으로 답답함을 금할 길 없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특별시, 강원특별자치도, 전북특별자치도까지 특별한 지위와 명칭을 부여한 지역들이 있는데, 이제는 통합특별시 인가(?)"라며 "전 국토가 '특별' 시·도가 될 판이다. 특별이란 이름을 남발하는 것은 지극히 비합리적이고 비정상적인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합리적이고 실효성있는 행정 체제 개편이 필요하다. 인천시가 추진한 지방행정체제가 그 모범사례"라며 "시·도를 통합하는 매우 중요한 문제를 제대로 검토도 없이 우선 통합시장부터 뽑아놓겠다는 것은 고도의 정략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가) 4년간 40조 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예산을 투입하겠다는 결정은,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 미래를 위한 진정한 고민보다는 다가올 지방선거를 의식한 졸속적인 정치행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청와대의 한마디에 지원액이 2배로 뛰었다는 사실이 이를 여실히 증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 시장은 "재원 마련에 대한 부분 모호하기 짝이 없다. 결국 어딘가에서 예산을 줄여야 하는 것은 명약관화한 일"이라며 "국민의 혈세는 특정한 정치적 목적을 위해 낭비되는 일은 결단코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정한 국토 균형 발전은 일시적인 선심성 공약이나 특별 지위 부여가 아닌, 장기적이고 실질적인 비전과 정책 추진에서 시작돼야 한다"며 "무책임한 정책 추진에 매우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국가 백년대계를 생각하는 차원에서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시장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특정 지역에 '특별'이라는 이름표를 달아주는 '정치쇼'가 아니라, 대한민국 모든 지역이 저마다의 특성과 잠재력을 바탕으로 공정하게 발전할 수 있는 시스템속에서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발전에 투자되어야 한다"며 "정치적 이득만을 위한 '특별 남발'을 멈추고, 원칙 있는 국가균형발전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infac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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