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농업기술원, 신품종 딸기 '미향' 개발
  • 노경완 기자
  • 입력: 2026.01.15 12:36 / 수정: 2026.01.15 12:36
품종보호 출원 완료…내수·수출시장 동시 공략 기대
충남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신품종 딸기 미향. /충남도
충남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신품종 딸기 '미향'. /충남도

[더팩트ㅣ내포=노경완 기자] 충남도 농업기술원이 기존 주력 품종인 설향보다 당도와 경도가 뛰어난 신품종 딸기 '미향'을 개발하고 품종보호 출원을 완료했다.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맛과 저장성이 우수해 국내 유통은 물론 해외 수출에도 적합한 촉성재배용 딸기 신품종 '미향'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미향은 국내 딸기 재배 면적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설향의 뛰어난 식미를 계승하면서도 유통 과정에서 자주 발생하는 과실 무름 현상을 개선한 고경도 품종이다. 특히 장거리 유통과 수출 환경에서도 품질 유지가 가능하도록 저장성과 내구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미향의 가장 큰 강점은 당도와 경도다. 과실 경도는 16g/㎟로 설향(12.3g/㎟)보다 단단하고 당도는 10.7브릭스로 설향(10.1브릭스)보다 높아 한층 단 맛을 구현했다.

과실 모양은 원추형이다.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주황빛 적색을 띠어 외관 품질도 우수하다. 평균 과중은 21g으로 설향보다 다소 크지만 화방당 꽃 수는 9.3개로 설향보다 적어 전체 수량과 상품과율은 설향 대비 약 93% 수준을 안정적으로 유지한다.

재배 시에는 일부 관리가 필요하다. 2화방 첫 꽃에서 화분량이 다소 적을 수 있어 충분한 양분 공급과 초세 관리가 요구된다. 또 겨울철 저온기 일조량 부족 시 착색 지연이나 과실 무름이 발생할 수 있어 광 확보 관리가 중요하다.

병해충 저항성은 탄저병과 시들음병이 설향과 유사한 수준이지만 흰가루병에는 다소 약해 육묘 단계부터 예방 중심의 철저한 방제가 필요하다.

충남도 농업기술원 딸기연구소는 올해 농가 시험재배를 통해 소비자 선호도와 현장 적응성을 검토하고 재배 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을 보완해 2028년부터 도내 농가에 본격 보급할 계획이다.

김현숙 충남도 딸기연구소 디지털육종팀장은 "신품종 딸기 미향은 과즙이 풍부하고 당도가 높아 소비자 만족도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며 "겨울철 착색 안정화를 위한 광 관리 기술 등 재배기술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현장 적용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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