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은 밥상 너머 공익재"…경북농협, 환경교육 현장서 농업 가치 전파
  • 김성권 기자
  • 입력: 2026.01.15 09:36 / 수정: 2026.01.15 09:36
김주원 본부장, 교원 대상 특강서 ESG 경영과 농업의 13가지 공익 기능 강조

김주원 본부장이 농업 분야 넷제로 노력과 스쿨팜 관련 사례를 공유하고 있다. /경북농협제공
김주원 본부장이 농업 분야 넷제로 노력과 스쿨팜 관련 사례를 공유하고 있다. /경북농협제공

[더팩트ㅣ안동=김성권 기자] 농협중앙회 경북농협이 기후위기 시대를 맞아 미래 세대 교육을 담당하는 교원들을 대상으로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알리는 데 나섰다.

경북농협은 '2025학년도 환경교과교육연구회 동계 연수'에서 환경교육과 연계한 농업의 역할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주제로 특별 강의를 진행했다고 15밝혔다.

15일 경북농협에 따르면 전날 경북콘텐츠기업지원센터에서 열린 이번 연수는 '생태전환교육과 AI 그리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주제로 열렸으며, 환경교과교육연구회 회원 등 교원과 교육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강연자로 나선 김주원 본부장은 '환경교육에서 배우는 금융–ESG와 녹색금융 이해'를 주제로, 기후변화가 더 이상 먼 미래의 문제가 아닌 현실적인 경제·사회적 리스크라고 진단했다.

특히 기후위기 대응 과정에서 농업이 수행하는 환경적 역할과 공익적 기능을 재조명해야 한다고 강조해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김 본부장은 농업이 단순한 1차 산업을 넘어 △식량안보 △환경 보전 △농촌 경관 유지 △지역 공동체 유지 △사회·문화적 가치 보존 등 총 13가지 공익적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농업은 국민의 삶의 질과 직결된 공공재적 성격을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여전히 부족하다"며 "농업의 공익적 가치가 사회 전반에 확산될 때, 이를 헌법적 가치로 반영해야 한다는 국민적 공감대도 형성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경북농협은 농업 분야의 탄소중립(Net-Zero) 실현을 위한 노력과 더불어, 현재 추진 중인 '스쿨팜(School Farm)' 사업 사례도 소개했다. 스쿨팜은 학교 내 유휴 공간을 활용해 학생들이 직접 농작물을 재배하며 농업의 소중함과 환경 감수성을 체득하는 현장 중심 교육 모델이다.

김주원 본부장은 "미래 세대를 대상으로 한 교육과 체험 활동이야말로 농업의 가치를 지속시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며 "농업이 국민적 상식을 넘어 헌법적 가치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농협이 책임 있는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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