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서 119구급차, 15t 트럭과 충돌…70대 환자 숨지고, 구급대원 3명 중·경상
  • 김성권 기자
  • 입력: 2026.01.14 16:29 / 수정: 2026.01.14 16:29
경찰 "신호위반 등 사고 경위 조사"
안동병원 전경. /안동병원
안동병원 전경. /안동병원

[더팩트ㅣ안동=김성권 기자] 응급환자를 이송 중이던 119구급차가 교차로에서 대형 트럭과 충돌해 이송 중이던 환자가 숨지고 구급대원들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14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3분쯤 경북 안동시 정하동 영가대교 인근 교차로에서 청송 진보119안전센터 소속 구급차와 60대 남성 A씨가 운전하던 15t 트럭이 충돌했다. 사고 당시 구급차는 사이렌을 울리며 안동 시내 한 종합병원으로 응급환자를 이송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구급차에 타고 있던 환자 B(74·여)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B씨는 경북 청송군에서 저혈당 증세를 보여 현장 응급처치를 받은 뒤 병원으로 이동하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구급대원들도 큰 부상을 입었다. 구급대원 1명이 다리 골절 등 중상을 입었고, 다른 구급대원 2명은 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를 목격한 한 시민은 "긴급 사이렌을 울리며 달리던 구급차와 좌회전하던 대형 트럭이 순식간에 충돌했다"며 "사고 당시 충격이 상당했다"고 전했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는 15t 트럭이 교차로에서 좌회전을 하던 중 직진하던 구급차와 부딪히며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트럭 운전자 A씨와 목격자 진술, 구급차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신호 위반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긴급자동차의 우선 통행권 여부를 포함해 양측의 과실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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