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여수=고병채 기자] 여수해양경찰서는 지난해 전남 동부지역 해역에서 발생한 해양오염사고가 모두 37건으로 전년보다 3건 증가했으며, 오염물질 배출량은 5.36㎘로 전년 대비 1.96㎘(57%)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14일 여수해경에 따르면 사고 원인별로는 스위치와 밸브 조작 실수, 유류 이송 작업 관리 소홀 등 인적 요인에 따른 부주의 사고가 15건으로 전체의 40.5%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침수·침몰 등 해난사고가 12건으로 32.5%를 기록했다.
오염원별로는 어선에 의한 해양오염사고가 17건으로 전체 사고의 46%를 차지했다. 오염물질 유출량 역시 대형 화물선이나 유조선보다 소형 어선에서 발생한 사고가 2.37㎘로 전체의 44.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돌산 인근 해역에서 8건의 오염사고가 발생해 가장 많았다. 고흥 등 여수 외 지역이 7건, 국동항 6건, 광양항 5건 순으로 집계됐다.
여수해경은 이 같은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주요 오염원을 중심으로 한 집중 감시체계를 구축하고 해난사고와 부주의에 따른 해양오염사고 예방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급유 작업 등 인적 과실로 인한 사고를 줄이기 위해 해양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현장 지도와 컨설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관계기관 간 해양오염 대응체계를 내실화하고 육·해상 24시간 사고 대응체계를 유지해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초동조치를 강화할 계획이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민·관 합동 방제 협력체계를 강화해 대규모 해양오염 사고에 대비하고 해양오염 주요 위해 요소를 집중 관리해 안전하고 깨끗한 바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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