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훈 전 전북경진원장 "우범기 시장, '건전한 지방채·부자 도시' 주장은 언어도단"
  • 김은지 기자
  • 입력: 2026.01.13 16:36 / 수정: 2026.01.13 16:36
조지훈 전 전북경제통상진흥원장. /조지훈
조지훈 전 전북경제통상진흥원장. /조지훈

[더팩트ㅣ전주=김은지 기자] 조지훈 전 전북경제통상진흥원장은 우범기 전주시장이 페이스북에 올린 '이재명 재정 철학·건전한 지방채·부자 도시'에 대해 '견강부회'와 '언어도단'의 기만이라고 비판했다.

조지훈 전 원장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우범기 시장이 "나라가 빚지면 안 된다는 건 무식한 소리"라는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을 인용한 것에 대해 "이재명 정치와 이재명 정신을 호도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조 전 원장은 "이 대통령은 2010년, 부정과 비리·호화청사로 재정이 무너진 성남시의 부채를 떠안았다"며 "통상적인 방법으로는 6700억 원에 이르는 부채 문제 해결이 어렵다고 판단해 모라토리엄을 공표하고 긴급한 재정 상황을 시민께 공개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의 전주는 이재명 시장 취임 전의 성남과 유사하다"며 "지금 인용돼야 할 이 대통령의 말은 '적극 재정'이 아니라 모라토리엄을 선언했을 때의 절박함과 솔직한 토로"라고 지적했다.

또한 전주시의 지방채는 건전하고 전주는 '부자 도시'라는 주장에 대해 △국비 199억 원과 도비 71억 원이 보장된 전기차 보조금의 시비 167억 원 중 고작 14억 원만 마련한 것 △2026년도 본예산 중 국·도비가 내려왔음에도 시비를 한 푼도 확보하지 않아 추진 불가능한 사업이 62개, 약 200억 원 규모라는 점을 꼬집었다.

그러면서 "부자 도시에서 시비를 확보하지 못해 반납하는 국·도비 문제를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끝으로 조 전 원장은 "시민이 부자여야 진짜 부자 도시"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2026년 새해, 시에 필요한 것은 "장밋빛 전망이나 빗나간 희망 회로가 아니라, 재정 위기를 불러온 상황과 맥락, 사실과 사건들을 솔직하게 설명하고 시민의 참여와 동의 아래에서 진짜 변화의 해법을 찾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ssww993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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