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지선 공천 기준 공개…포항시장 선거 지각변동 예고?
  • 박진홍 기자
  • 입력: 2026.01.13 15:48 / 수정: 2026.01.13 15:48
중앙당 직접 공천…김정재·이상휘 의원 영향력 약화  
비리 전력자 공천 박탈·청년 중심 정당도 큰 변수로 
국민의힘이 최근 발표한 지방선거 공천 기준에 따르면 오는 6월 열리는 포항시장 선거에서 상당한 지각 변동이 예상된다. /포항시
국민의힘이 최근 발표한 지방선거 공천 기준에 따르면 오는 6월 열리는 포항시장 선거에서 상당한 지각 변동이 예상된다. /포항시

[더팩트ㅣ포항=박진홍 기자] 국힘의힘이 최근 발표한 지방선거 공천 가이드라인이 오는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 경북 포항시장 선거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지역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된다.

13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현재 포항시는 이강덕 시장의 3선 퇴임으로 무주공산이 된 가운데 출마 예정자 10여 명이 벌써부터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전 국회의원·포항시장뿐 아니라 전 광역 부단체장 등 다양한 경력에다 연령대도 40~70대로 폭 넓어, 공천 기준에 따라 당내 경선 구도가 완전히 바뀔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7일 당 쇄신안을 발표하면서 함께 밝힌 지방선거 공천 기준의 핵심은 '중앙당 직접 공천'과 '비리 전력자 공천 원천 박탈'이다.

장동혁 대표는 당시 "일정 규모 이상 기초단체장은 투명하고 공정하게 직접 공천하겠다"고 밝혔는데 여기에 인구 50만 도시인 포항시가 포함된다.

때문에 과거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좌지우지한 포항시장 선거는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된다.

일단 현재 포항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김정재 의원(포항북)과 이상휘 의원(포항남울릉)의 영향력은 약화될 수 있다. 특히 지역에서 파다하게 소문이 난 김정재·이상휘 의원의 특정 후보 지원설은 그 파괴력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또한 지난 2022년 경북도당 주도로 벌어졌던 '현직 시장의 컷오프'와 같은 돌발 상황은 일어나지 않을 듯하다.

여기에 중앙당이 과거 비리 전력자의 당내 경선 참여를 제한하고, 음주 운전 전력 등 도덕적 문제까지 확대되면 선거판은 더욱 요동칠 수 있다.

장 대표가 '청년 중심 정당을 지향하며 지방선거에서 청년 의무 공천제를 실시하겠다'고 밝힌 점도 지역에서는 예의주시하고 있다.

만약 청년 공천 쪽으로 무게 중심을 둔다면 다수의 70대 출마 예상자보다는 50대가 유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포항에서는 국민의힘이 견제 세력 없이 독주하다 보니, 부정적인 민심이 많다"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이 혁신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않으면 낭패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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