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영주=김성권 기자] 경북 영주시가 침체한 전통시장과 상점가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총 8억 원 규모의 '2026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12일 시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전통시장을 단순한 거래 공간이 아닌 지역의 생활·문화 거점으로 육성해 상권의 자생력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가장 주목되는 대목은 선비골전통시장과 인근 골목시장이 '문화관광형시장' 분야에 공동 선정된 점이다.
영주시는 올해부터 2년간 국비와 지방비를 포함해 총 8억 원을 투입, 지역 고유의 역사·문화·관광 자원을 시장과 연계한 특화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은 물론 외부 관광객이 찾는 체류형 시장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상인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도 병행된다. '시장경영지원사업'에는 △풍기선비골인삼시장 △풍기토종인삼시장 △풍기홍삼인삼상점가 △선비골전통시장 등 4곳이 선정됐다.
시는 총 1억6000만 원을 투입해 상인 교육과 경영 컨설팅, 운영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급변하는 유통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 나선다.
시설 개선을 통한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영주시는 지난해 11월 확보한 3억3000만 원의 예산으로 전통시장 노후시설 개보수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화재 예방과 보행 안전 등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정교완 영주시 일자리경제과장은 "전통시장이 단순 소비 공간을 넘어 지역의 생활·문화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상인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체감도 높은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고물가와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번 지원사업이 지역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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