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유성구, 최근 10년 '인구 경쟁력' 양적·질적 성장
  • 정예준 기자
  • 입력: 2026.01.12 10:46 / 수정: 2026.01.12 10:46
2016년 34만 3200명→2025년 36만 7500명 대전서 유일 증가
평균 연령 41세 가장 젊고 아동·청년·생산인구 비율 가장 높아
유성구 최근 10년간 인구수 변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사이트
유성구 최근 10년간 인구수 변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사이트

[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대전시 유성구가 전국적인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 위기 속에서도 최근 10년간 대전에서 유일하게 인구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유성구의 인구수는 10년 전인 지난 2016년(이하 12월 31일 기준) 34만 3222명에서 2025년에는 36만 7534명으로 2만 4312명이 증가(증가율 7.1%)했다.

같은 기간 대전시 전체 인구수는 151만 4370명에서 144만 729명으로 7만 3641명이 감소(감소율 4.9%)했으며, 나머지 4개 자치구도 많게는 2만 7000명에서 적게는 1만 6000여 명씩 인구수가 줄었다.

유성구의 인구수는 2016년 34만 3222명, 2017년 34만 8428명, 2018년 34만 9790명 등 매년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다가 2023년 36만 6845명, 2024년 36만 9468명 등으로 급증세를 보였다.

이런 유성구의 인구 증가세는 최근 대규모 택지 개발 및 공동주택 분양 등의 감소로 잠시 주춤하고 있지만, 출생아와 청년 인구는 오히려 늘면서 '대한민국 대표 젊은 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지고 있다.

인구 구조의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유성구의 출생아 수는 2023년 2414명에서 2024년 2475명, 2025년 2574명으로 3년 연속 증가했으며, 대전시 5개 자치구 가운데 출생아 수 1위를 기록했다.

젊고 활력 넘치는 도시 면모도 유지되고 있다. 2025년 기준 유성구의 평균 연령은 41세로 대전시 평균(44.5세)보다 3.5세나 젊은 대전 '최연소 도시'다. 여기에 생산가능인구(15~64세)와 청년 인구(19~34세) 비율도 각각 73.6%, 23.7%로 대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유성구의 이런 '젊은 도시' 유지 비결은 두터운 미래 세대와 이를 뒷받침하는 인구 구조에 있다. 유성구의 아동 인구(0~17세) 비율은 16.1%로 대전시 5개 자치구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청년이 꾸준히 유입되고 아동 인구 비중도 높다는 점은 유성구가 현재와 미래를 함께 갖춘 인구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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