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안동·의성·김천=김성권·원용길 기자] 경북 지역에서 11일 하루 동안 식당과 창고, 빌라 등에서 화재가 잇따라 발생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다만, 김천의 한 빌라에서는 화재로 주민 2명이 다쳐 병원 치료를 받았다.
12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27분쯤 의성군 비안면의 한 식당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 인력 31명이 투입돼 30여 분 만에 불은 진압했으며, 식당 내부 일부(33㎡)와 집기 비품이 타 소방서 추산 10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앞서 같은 날 오전 8시 26분쯤에는 안동시 북후면의 한 저온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최초 신고자는 창고가 거의 모두 불에 타고 일부 불꽃만 남아 있는 상태를 발견하고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불은 오전 10시 8분쯤 진화됐으나, 조립식 칼라강판조 창고 1동(약 45평)이 전소되고 트랙터와 가재도구 일부가 소실됐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소방당국은 미확인 전기 단락에 의한 화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날 오후 9시 3분쯤에는 김천시 어모면의 한 빌라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민 2명이 경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빌라 세대 내에서 전기스쿠터 배터리를 충전하던 중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된다.
거주자들은 대피 과정에서 60대 여성 1명이 우측 팔에 1도 화상을 입고, 60대 남성 1명이 연기를 흡입해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이송됐다.
해당 빌라에서는 총 8명이 자력으로 대피했다. 이 불로 시멘트벽돌조 2층 빌라 1동(4세대·139평) 가운데 발화 세대 약 30평이 전소되고 가재도구가 소실됐다. 화재는 오후 10시 33분쯤 완전히 진화됐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겨울철에는 전기기기 사용 증가로 화재 위험이 높다"며 "특히 배터리 충전 시에는 주변 가연물을 제거하고 장시간 방치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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