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 전국 유일 '교통사고 사망자 10년 연속 감소'
  • 김성권 기자
  • 입력: 2026.01.11 10:40 / 수정: 2026.01.11 10:40
2025년 260명 기록…보행자 사망 34.3% 급감, 맞춤형 교통안전 정책 결실
경북경찰청. /더팩트 DB
경북경찰청. /더팩트 DB

[더팩트ㅣ안동=김성권 기자] 경북경찰청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교통사고 사망자를 10년 연속 줄이는 기록을 세우며 교통안전 정책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경북경찰청은 11일 "2015년부터 2025년까지 도내 교통사고 사망자가 매년 감소했다"며 "지난해 사망자는 전년보다 10명 줄어든 26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유일한 성과다.

경찰은 이 같은 성과의 배경으로 지역 특성을 반영한 '시기·대상별 맞춤형 교통안전 시책'을 꼽았다. 특히 고령 인구 비중이 높은 경북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고령자와 보행자 안전에 정책 역량을 집중했다.

지난해에는 사고 발생 시 치명률을 낮추기 위해 안전띠·안전모 착용 생활화 단속과 홍보를 강화하고, 고령자 보호를 위한 교통 인프라 개선에 속도를 냈다.

마을 앞 도로에는 '실버 안전길'을 조성하고, 교통 표지판은 기존보다 1.5배 크게 설치해 시인성을 높였다. 또 차량 뒷바퀴 조명등,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등 첨단 안전장치 보급을 확대했으며, 과속 방지를 위한 무인단속 장비도 대폭 늘렸다.

성과는 지표로도 확인된다.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는 2024년 70명에서 2025년 46명으로 24명 줄어 34.3% 급감했다. 음주운전 사망자 역시 같은 기간 9명에서 7명으로 22.2% 감소했다.

경북경찰청은 올해도 교통안전 정책을 이어갈 방침이다. 고령자 안전을 위한 첨단 장비 보급을 확대하고, 사고 위험이 큰 이륜차와 화물차의 법규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교통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시설 개선과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도민의 생명을 지키는 현장 중심 교통 정책을 흔들림 없이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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