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영주=김성권 기자] 경북 영주시는 2025년 고향사랑기부금 모금액이 43억 원을 돌파하며, 경북도 내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높은 모금 실적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2024년 모금액 8억 원과 비교해 약 440% 증가한 수치로,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첫해인 2023년부터 2025년까지의 누적 모금액은 55억 원에 달한다.
이런 성과는 사과와 한우 등 영주시를 대표하는 특산물을 중심으로 한 답례품 운영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영주시는 기부자의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해 다양한 품목의 답례품을 체계적으로 구성·운영하며 차별화를 꾀해 왔다.
특히 답례품에 대한 기부자 의견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신속한 개선과 피드백 체계를 구축하는 등 기부자 중심의 운영 방식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온 점이 높은 만족도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영주시는 단순한 모금 확대에 그치지 않고, 기부금의 투명하고 책임 있는 운용에도 힘써왔다. 지난해에는 탄소중립카페 시범 조성 사업과 분만 취약지 산부인과 노후 의료장비 교체 지원 등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에 기부금을 활용하며 고향사랑기부제의 취지를 실현했다.
또한 1935년생으로 올해 91세인 최고령 기부자 송모 어르신의 참여는 고향사랑기부제가 세대와 지역을 넘어 고향을 잇는 제도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다.
영주시 관계자는 "지난해 고향사랑기부금 43억 원 달성과 경북도 내 1위 성과는 영주를 사랑하고 응원해 주신 기부자 한 분 한 분의 참여로 이뤄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기부금이 지역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책임 있게 운용하고, 기부자가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고향사랑기부제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주시는 기금사업 다각화를 통해 고향사랑기부제가 지역 사회에 더욱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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