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소나무재선충 방제 예산 348억 원 투입…예년 예산 '두 배'
  • 노경완 기자
  • 입력: 2026.01.07 16:17 / 수정: 2026.01.07 16:17
국비 174억 원 추가 확보
태안·보령 등 집중 방제 나서
충남도청 전경. /충남도
충남도청 전경. /충남도

[더팩트ㅣ내포=노경완 기자] 충남도가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막기 위해 산림재해대책비 174억 원을 추가 확보하며 방제에 총력을 기울인다.

도는 반복 피해지 압축 방제 등 방제 전략에 맞는 사업 추진을 위해 산림청에 국비 지원을 지속적으로 건의한 결과, 올해 본예산 173억 7000만 원을 넘어서는 174억 6000만 원(국비 87억 3000만 원)을 추가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올해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예산으로 예년보다 두 배가 넘는 348억 원을 확보하게 됐다. 도는 이 예산을 바탕으로 내륙 지역으로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전략적 방제와 예산 집중 투입, 전문 인력 배치 등 가용 수단을 총동원할 방침이다.

현재 도내에서는 태안군과 보령시, 서천군 등 해안가 시군을 중심으로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시군별 감염 현황은 태안군 2943그루, 보령시 1333그루, 청양군 1344그루 등 계룡시를 제외한 14개 시군에서 9345그루에 달한다. 이는 2024년 말 3917그루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도는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피해 극심 지역 수종 전환, 반복 피해지 강도 간벌 후 예방 나무주사, 매개충 우화 시기 드론 방제 등 맞춤형 방제 전략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태안 등 피해가 심각한 지역에서는 인접 시군으로의 확산을 차단하고 공주·논산·금산 등 피해가 상대적으로 경미한 지역은 3년 이내 청정 지역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소나무재선충병은 소나무와 잣나무, 곰솔 등에 기생하는 솔수염하늘소와 북방수염하늘소 등 매개충을 통해 확산된다. 수관을 막아 수분 공급을 차단해 감염된 나무를 말라 죽게 만든다. 현재까지 치료제가 없어 한 번 감염되면 모두 고사하는 치명적인 산림병해다.

김영명 충남도 환경산림국장은 "피해가 심한 지역에 예산을 우선 배정해 방제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방제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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