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사랑인재육성장학회, 고 명위진 회장 나눔 정신 계승
  • 김형중 기자
  • 입력: 2026.01.07 15:28 / 수정: 2026.01.07 15:28
장학·의료 지원에 평생 헌신
고향인 청양에 15억 원 기탁
고 파안 명위진 회장. /청양군
고 파안 명위진 회장. /청양군

[더팩트ㅣ청양=김형중 기자] 청양사랑인재육성장학회가 지난 5일 별세한 고 파안(坡岸) 명위진 회장의 나눔과 애향 정신을 기리며 고인이 남긴 인재 육성의 뜻을 이어가겠다고 7일 밝혔다.

고 명 회장은 충남 청양군 운곡면 효제리 출신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서울에서 자수성가해 기업을 일궜다. 이후 "사람에 대한 투자가 가장 가치 있는 투자"라는 신념 아래 장학사업을 중심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왔다.

고인은 청양사랑인재육성장학회에 장기간 장학금을 기탁하며 지역 인재 양성에 힘을 보탰다. 2012년 3억 원, 2014년 2억 원, 2015년과 2016년 각각 5억 원을 출연해 총기탁액은 15억 원에 이른다.

기탁금은 '파안 특별장학회' 운영으로 이어졌다. 기금 이자 수입을 재원으로 2013년부터 현재까지 389여 명의 학생에게 총 2억 7000만 원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의료 분야 기여도 컸다. 고인은 청양군보건의료원에 암 검진 내시경 등 17종, 5억 원 상당의 의료장비를 기증했다.

또 '찾아가는 의료원' 운영을 위한 이동진료버스 1대와 1억 5000만 원 상당의 의료장비를 추가로 지원했다.

고향 청양뿐 아니라 전국 단위 장학사업도 병행했다. 40억 원을 투입해 장학재단을 설립하고 대학생 장학 지원을 이어왔으며 '파안'이라는 아호를 딴 장학문화재단에도 개인 자산을 출연했다. 장기간 익명 기부를 이어오며 '얼굴 없는 기부천사'로 알려졌다.

이 같은 공로로 고 명 회장은 국민추천포상 제10기 수여식에서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훈했다.

김돈곤 이사장(청양군수)은 "고인이 남긴 나눔의 뜻을 계승해 파안 특별 장학사업을 비롯한 인재 육성 사업을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