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옹진지역 수도행정 시대 개막…인천시, '영종옹진수도사업소' 개소
  • 김재경 기자
  • 입력: 2026.01.07 15:07 / 수정: 2026.01.07 15:07
영종도 내 위치해 접근성·현장 대응력 획기적 강화
섬 지역 수도행정 일원화로 '맞춤형 물 복지' 실현
영종옹진수도사업소 홍보 포스터. /인천시
영종옹진수도사업소 홍보 포스터. /인천시

[더팩트ㅣ인천=김재경 기자] 인천시가 행정 체제 개편에 따른 영종구 신설을 앞두고 '영종옹진수도사업소'를 개소, 영종·옹진 지역 수도행정 시대 개막을 알렸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영종도 및 옹진 지역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물관리와 시민 편의 증진을 위해 전담 기구인 영종옹진수도사업소를 신설하고, 오는 9일부터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섬 지역 맞춤형 물관리 전담기구 탄생

그동안 영종·옹진 지역은 인천 아이(i) 바다패스 도입 이후 관광객 증가, 영종구 출범 준비, 대규모 주거단지 조성 등 급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왔다.

또한 섬 지역의 특수한 지리적 여건을 고려한 전담 수도행정 기관 마련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에 인천시는 2024년 3월 민선8 기 시정 혁신 과제로 '섬지역 물관리 전담기구 신설'을 선정하고, 2025년 3월 기본계획을 마련한 뒤 9월 세부추진계획을 수립, 관련 조례 개정 등 행정절차를 거쳐 9일 영종옹진수도사업소를 개소한다.

영종옹진수도사업소 출범으로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 조직은 기존 15개 부·소에서 16개 부·소 체계로 확대되며, 지역별 특성에 맞춘 촘촘하고 안정적인 물관리와 물 복지 실현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분산된 업무 통합...'섬지역 물관리 컨트롤타워' 역할

이번에 신설된 영종옹진수도사업소는 영종도와 옹진군(영흥면 제외) 지역을 관할하며, 조직은 △관리팀 △급수팀 △시설팀 △마을수도팀 등 4개팀, 총 38명의 전문인력으로 구성됐다.

이번 조직 개편의 핵심은 업무의 일원화로 기존 수도사업소, 정수사업소, 관리소 등 4개 기관에 분산되어 있던 지방상수도, 마을수도, 해수담수화, 가압장 시설관리 업무가 하나의 사업소로 통합돼 영종·옹진 지역을 전담하는 신속하고 일원화된 물관리 체계가 구축됐다.

◇‘가까워진 수도행정’시민 접근성 및 현장 대응력 강화

관할 구역 재편은 지리적 접근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추진됐다.

기존 중부·남동부수도사업소로 분리 관리되던 영종·옹진 지역을 하나로 통합해 행정 효율성을 높였으며, 도로망을 통한 접근이 용이한 옹진군 영흥면은 주민 편익을 고려해 기존 관할인 남동부수도사업소 체계를 유지했다.

사업소가 영종도에 위치해 지역 주민의 이용 편의성도 크게 개선됐다.

그동안 행정업무를 위해 미추홀구 도화동까지 방문해야 했던 영종지역 주민과 연수구 동춘동에 있는 남동부수도사업소까지 이동해야 했던 옹진군 북도면 주민은 시간과 이동 부담을 덜게 됐다.

또한 현지 접근성이 강화됨에 따라 누수 등 긴급 상황 발생 시 더욱 신속한 현장 대응이 가능해져 시민들이 체감하는 수도 서비스의 질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장병현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영종옹진수도사업소 개소는 분산돼 있던 섬 지역 수도행정을 일원화하고 전문성을 강화하는 컨트롤타워의 출범을 의미한다"며 "앞으로도 영종·옹진 지역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고품질 수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infac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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