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남구, 고향사랑기부금 전국 기초지자체 '1위' 달성
  • 김동언 기자
  • 입력: 2026.01.07 12:36 / 수정: 2026.01.07 12:39
2025년 모금액 71억 3500만 원…전년 대비 16.7배 증가
광주시 남구가 고향사랑기부금 전국 기초자치단체 1위를 달성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광주시 남구
광주시 남구가 고향사랑기부금 전국 기초자치단체 1위를 달성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광주시 남구

[더팩트ㅣ광주=김동언 기자] 광주시 남구가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2025년 한 해 고향사랑기부금을 가장 많이 모금한 지자체로 집계됐다.

7일 남구에 따르면 지난해 고향사랑기부제를 운용하며 모은 기부금은 총 71억 3500여만 원으로, 전년도인 2024년 모금액 4억 2775만 원과 비교해 16.7배 증가했다. 이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금액이며, 광역자치단체까지 포함하면 제주특별자치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이 같은 성과는 기부자의 공감을 이끈 지정 기부사업 선정과 답례품 다변화, 전략적 기획 아이디어 발굴, 민간 플랫폼과의 협업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남구는 고향사랑기부금을 단순한 재원 확보 수단이 아닌, 사람의 마음과 사회적 가치를 잇는 연결 고리로 보고 장애인과 아동, 어르신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기금사업을 적극 발굴해 왔다.

장애를 넘어 감동을 전하는 예술단 운영 사업을 비롯해 정신장애인 풋살팀과 장애인 수영클럽 운영 지원, 지역 청소년 '꿈의 오케스트라' 뉴욕 공연, 집중호우 피해 복구 모금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들 사업을 통해 모인 기부금만 약 11억 원에 달한다.

또 고향사랑기부 한도가 기존 500만 원에서 2000만 원으로 상향된 점에 맞춰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답례품 공급업체를 추가 모집하고, 고액 기부자를 위한 품격 있는 답례품을 다변화한 전략도 주효했다.

실제 남구는 지난해 기부금 총액의 약 30%에 해당하는 21억 원 상당의 답례품을 지역 공급업체 40여 곳을 통해 제공하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와 함께 고향사랑e음, 위기브, 웰로 등 3개 민간 플랫폼과 협력해 기부 참여 창구를 확대하고, 지역의 프로야구 사랑을 반영한 기아 타이거즈 유니폼 증정 이벤트 등 시의적절한 기획을 통해 전국적인 관심을 끌어냈다.

남구 관계자는 "남구에 큰 사랑을 보내주신 모든 기부자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고향사랑기부를 통해 기부자들이 보람과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의미 있는 사업 발굴과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de32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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