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구미=정창구 기자] 경북 구미시는 하미과 멜론(일명 '황제가 먹던 멜론')을 전략작목으로 육성하며 지역 농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구미시는 지난해 봄·여름 두 차례 작형을 통해 하미과 멜론 188톤을 생산해 6억 2000만 원의 농가 소독을 달성했다. 시험재배 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산업화 궤도에 안착하며, 소득형 특화작목으로서 가능성을 입증한 것이다.
시는 2024년 6개 농가의 시험 재배를 거쳐 지난해 25개 농가에서 8ha 규모 시범단지를 조성했다. 차열망, 환기시설 등 기반시설과 스마트 농업기술을 접목해 고온기에도 안정적인 품질을 확보하며 생산 체계를 갖췄다.
생산자 조직화도 병행됐다. 하미과 멜론 생산자 연합회를 중심으로 공동 기자재 구매와 품질 기준을 정립하고, 현장 기술 지도를 통해 품질 균일화와 경영 안정성을 높였다.
가공·유통 연계 성과도 나타났다. 멜론 가공품 개발과 계약재배를 통해 판로를 확보했으며, 생산 물량의 대부분은 전문 유통망을 통해 안정적으로 판매되고 있다.
구미시는 내년까지 총 10억 원을 투입해 재배면적 확대와 표준화된 재배 체계 구축에 돌입해 하미과 멜론을 중심으로 한 특화작목 육성을 통해 '하미과 멜론 메카'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하미과 멜론은 구미 농업의 체질을 바꿀 전략작목인 만큼 재배 확대와 기술 고도화를 통해 농가 소득과 지역경제를 함께 키워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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