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경기도민 10명 가운데 9명 이상이 국가 경쟁력과 지역 경제 성장을 위해 과학기술과 인공지능(AI) 정책을 중요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지난달 4~10일 도민 8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도민 과학기술 인식도 조사'에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6일 밝혔다.
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90.3%가 과학기술 발전이 국가 경쟁력과 경제 성장에 중요하다고 답했다.
특히 경기도 차원의 과학기술 정책 추진 필요성을 놓고는 86.6%가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이는 지방정부가 주도적으로 전략을 마련하고 투자에 나서야 한다는 도민 요구로 해석된다.
연령대별로는 50대와 60대 이상이 과학기술 인재 양성과 교육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고, 20~30대는 연구개발(R&D) 투자 확대의 필요성을 상대적으로 더 중시했다.
세대별로 접근 방식이 다르지만, 경기도가 과학기술 정책의 중심 주체가 돼야 한다는 것은 공통된 인식이었다.
AI 분야 체감도 역시 높았다. 응답자의 86.2%는 AI 기술 발전 속도가 빠르다고 느끼고 있었으며, 45.2%는 일상에서 AI 기반 서비스를 자주 활용한다고 답했다. 특히 20~30대에서 AI 기술 변화에 대한 인식과 활용도가 가장 높았다.
경기도 차원의 AI 정책 추진 필요성을 놓고도 70.8%가 '필요하다'고 응답해 AI 확산에 대응하는 지방정부의 정책적 역할에 대한 기대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경과원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도민 수요에 부합하는 과학기술·AI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연구개발 지원과 인재 양성, 도민 체감형 과학기술 정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과학기술과 AI 정책에 대한 경기도민의 높은 기대를 확인했다"며 "도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연구개발 지원과 인재 양성, 정책 홍보를 강화해 경기도의 미래 경쟁력을 이끄는 핵심 축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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