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봉화=김성권 기자] 경북 봉화군이 2027년도 국가투자예산 확보를 위해 한발 앞선 대응에 나섰다. 인구 소멸 위기 극복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미래 전략 사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정부 예산안에 반영하겠다는 구상이다.
봉화군은 지난 5일 전 부서를 대상으로 '2027년 국가투자예산 사업 및 신규 공모 사업 발굴 지침'을 전달하고 본격적인 국비 확보 체제에 돌입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발굴 대상은 2027년도 국·도비 투자 사업 가운데 신규 및 계속 사업은 물론 중앙부처가 추진하는 각종 공모 사업 전반이다. 군은 기존 사업의 연속성을 유지하는 한편 봉화의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혁신적인 미래 먹거리 사업 발굴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실·과·소별로 최소 2건 이상의 신규 사업을 의무적으로 발굴하도록 해 전 부서가 국비 확보 경쟁에 참여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형식적인 사업 제안이 아닌, 실질적인 예산 확보 가능성이 높은 사업을 선별하겠다는 전략이다.
봉화군은 국비 반영의 타당성을 높이기 위해 정부의 주요 정책 기조와 연계한 사업 발굴에도 주력한다. 인구 소멸 대응을 위한 정주 여건 개선과 인구 유입 정책, 봉화만의 자원을 활용한 지역 특화 산업 육성, 탄소중립과 친환경 에너지 전환 사업 등이 중점 검토 대상이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지방 소멸 위기 속에서 지역의 자생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국가 예산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모든 부서가 협력해 봉화군에 꼭 필요한 사업들이 정부 예산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각 부서에서 발굴한 사업은 오는 1월 16일까지 예산 부서로 취합된다. 이후 전문가 자문과 사업 타당성 검토를 거쳐 내용을 보완한 뒤 경북과 중앙부처에 공식 건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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