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서천=노경완 기자] 충남 서천군은 2026년 광역 단위 역사문화권 정비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가유산청이 추진한다. 기초지자체에 최대 130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약 3년간 투입해 고대 역사문화권과 문화유산의 가치를 체계적으로 보존·활용하고 지역 발전을 도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서천군은 백제 역사문화권에 속하는 기벌포 유적과 건지산성을 핵심 유적으로 선정, 주변 환경 정비 계획을 제출한 뒤 서면 및 현장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기벌포 유적은 백제 해상 네트워크의 중심지다. 삼국통일 과정에서 세 차례 전투가 벌어진 역사적 장소지만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았다. 서천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기벌포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백제 역사문화의 중요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건지산성이 위치한 한산면은 문화유산 보호 규제로 각종 개발 제약을 받아왔으나 이번 사업에서는 백제 무형유산인 소곡주와 모시를 테마로 한 경관 개선을 통해 지역 주민과 함께 발전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서천이 보유한 백제 역사문화의 가치를 높이고 유적 보존과 정비는 물론, 주민과 함께 지역이 발전하는 역사문화권 선진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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