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2026년 '성장하는 행복도시' 도약 선언
  • 김성권 기자
  • 입력: 2026.01.05 09:37 / 수정: 2026.01.05 09:37
정주여건·정신건강 전국 최상위…주민들 "이제는 체감하는 변화 기대"
신 도청 중심도시 예천읍 시가지 전경 /예천군
신 도청 중심도시 예천읍 시가지 전경 /예천군

[더팩트ㅣ예천=김성권 기자] 경북 예천군이 2025년 군정 성과를 발판으로 2026년을 지역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성장하는 행복도시 예천'을 향한 본격 행보에 나선다.

예천군은 2023년 '살기 좋은 도시' 전국 군부 1위에 오른 데 이어, 2024년에는 지역발전지수가 전국 153위에서 59위로 수직 상승했다고 5일 밝혔다. 2025년에는 서울대 건강문화사업단이 발표한 한국건강지수에서 정신건강 부문 전국 1위를 기록하며 정주여건과 삶의 질 전반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이 같은 변화는 주민들 사이에서도 기대감으로 이어지고 있다. 예천읍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예전에는 계획만 많았는데, 요즘은 하나둘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며 "2026년에는 일자리와 생활환경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하고 싶다"고 말했다.

군은 이러한 성과를 토대로 2026년 군정 방향을 '성장하는 행복도시 예천'으로 설정하고, 성장·행복·교육·청년·활력 등 다섯 개 핵심 분야에 정책 역량을 집중한다.

먼저 기업과 일자리, 관광과 첨단농업이 선순환하는 '성장도시 예천'을 추진한다. 신도시 KT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와 지식산업센터를 중심으로 도시첨단산업단지 분양을 본격화하고, 보문면 제3농공단지 조성과 기업 유치를 통해 지역에 안정적인 일자리를 늘린다는 구상이다.

신도시에는 통합돌봄 클러스터, 주차타워 등 정주·행정 인프라를 포함한 26개 중장기 사업이 추진 중이다. 전체 사업비만 987억 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2026년에는 198억 원을 우선 투입해 주민 체감도가 높은 사업을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원도심 활성화도 병행된다. 남산공원 미디어아트와 옛기찻길·한천제방길을 연계한 관광 콘텐츠, 한우특화센터 조성, 관광 DMO 사업을 통해 침체된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전략이다. 지보면 매창리 일대에는 디지털 혁신 농업타운을 완성해 스마트팜·수직농장·곤충양잠 산업을 집적화하고 청년농부 육성과 농업소득 증대를 도모한다.

둘째는 군민 삶의 질을 높이는 '행복도시 예천'이다. 공공형 산후조리원 운영, 융합돌봄센터 건립을 통해 출산·돌봄 부담을 줄이고, 생활체육·뚜벅이 걷기·플로깅 확산으로 신체와 정신 건강을 동시에 챙긴다. 송평천 가족친화공원과 서본공원 정비도 주민 휴식공간 확충 차원에서 추진된다.

셋째는 '명품 교육도시 예천' 조성이다. 교육발전특구 사업을 통해 원어민 영어교실, EBS 자기주도 학습센터, AI 학습 플랫폼 '예천런'을 중심으로 학습 격차를 줄이고, 청소년 해외연수와 평생학습도시 사업으로 전 생애 교육체계를 구축한다.

넷째는 청년들이 머물 수 있는 '청년 희망도시'다. 청년 임대아파트 건립과 주거비 지원, 신도시 청년커뮤니티센터와 희망키움센터를 통한 취·창업 및 네트워크 지원으로 '떠나는 예천이 아닌 돌아오는 예천'을 만들겠다는 목표다.

마지막으로 스포츠와 축제를 통한 '활력도시 예천' 구상도 본격화된다. 안동시와 공동으로 경북도민체전을 성공적으로 치르고, 육상·양궁 훈련센터를 활용한 전지훈련 유치와 스포츠 마케팅을 강화한다. 회룡포 봄꽃축제, 용궁순대축제, 곤충페스티벌, 삼강나루터축제 등 계절별 축제를 통해 생활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도 노린다.

예천군 관계자는 "주민 참여와 공정성을 군정 운영의 핵심 가치로 삼아 신뢰를 쌓아왔다"며 "2026년에는 계획을 넘어 군민이 실제로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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