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대구시장 선거에 국민의힘 현역 의원 5명 출사표
  • 박병선 기자
  • 입력: 2026.01.04 17:53 / 수정: 2026.01.04 17:53
주호영·윤재옥·추경호·최은석·유영하 의원 출마 예고
올 6월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할 뜻을 밝힌 국민의힘 의원 5명. 왼쪽부터 유영하, 윤재옥, 주호영, 최은석, 추경호 의원(가나다순). /의원별 SNS 갈무리
올 6월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할 뜻을 밝힌 국민의힘 의원 5명. 왼쪽부터 유영하, 윤재옥, 주호영, 최은석, 추경호 의원(가나다순). /의원별 SNS 갈무리

[더팩트┃대구=박병선 기자] 올 6·3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에 출마할 뜻을 밝힌 국민의힘 현역 의원은 모두 5명으로 나타났다.

주호영(수성갑, 6선), 윤재옥(달서을, 4선), 추경호(달성, 3선), 유영하(달서갑, 초선), 최은석(동구군위군갑, 초선·이상 선수순) 의원이 출마 선언을 했거나 이달 중 출마 선언을 할 계획이다.

이번 대구시장 선거는 대구에 지역구를 둔 12명의 의원 중 절반 가까운 의원들이 출마 의사를 밝혀 국힘 경선부터 치열한 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공식적으로 가장 먼저 출마 선언을 한 것은 최은석 의원이다. 공인회계사 출신으로 CJ제일제당 대표이사를 지낸 최 의원은 지난해 12월 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경제 위기에 놓인 대구에는 정치인이나 관료 출신이 아닌 기업인 출신의 경제 전문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추경호 의원은 지난해 12월 29일 대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추 의원은 "35년 간 경제관료로서 경제 정책과 예산을 책임져왔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국가 경제의 키를 잡아왔다"며 자신이 대구 경제를 살릴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윤재옥 의원은 지난 2일 국민의힘 대구 경북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기자들에게 "대구시장 출마 결심이 섰다. 적절한 시점에 어떤 방식으로 출마를 선언할지 고민하고 있다"며 "조만간 시민들에게 메시지를 내겠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경찰대 출신으로 당 원내대표를 지냈다.

주호영 의원은 지난해 말부터 지역 인사들을 두루 접촉하며 출마할 뜻을 밝혀왔다. 주 의원은 이달 중 기자회견을 통해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보인다. 주 의원은 지역 최다선 의원으로 국회 부의장이다.

유영하 의원은 공식적으로 출마 선언을 한 것은 아니지만 출마가 확실시된다는 것이 측근들의 전언이다. 유 의원은 대구 경북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이달 중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복심으로 출마할 경우 박 전 대통령의 후광을 업고 선거운동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출마설이 나돌던 김상훈 의원(서구, 4선)은 출마의 뜻을 접고 차기 원내대표 등 국회직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현역 의원들이 대거 대구시장에 출사표를 낸 것은 초유의 일이다.

4년 전 대구시장 선거에서는 홍준표 전 시장이 유일한 현역 의원이었고 역대 선거에서도 1, 2명이 고작이었다.

전계완 정치평론가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대거 출마하는 것은 2028년 차기 총선에 선수가 많거나 지명도 등의 이유로 공천을 자신할 수 없기 때문"이라며 "어떻게 하면 시장을 할 수 있을까 골몰하고 있을 뿐, 대구를 어떻게 바꿀 수 있을지 고민하는 이들이 보이지 않아 진정한 대구의 변화를 이끌어 낼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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