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현장 수습하던 경찰관, 졸음운전 차에 치여 사망
  • 황지향 기자
  • 입력: 2026.01.04 12:29 / 수정: 2026.01.04 12:29
음주운전 1차 사고 수습 중 2차 추돌…11명 사상
4일 전북경찰청과 전북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23분께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 고창분기점 인근에서 차량 3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났다. 사고 현장 모습.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
4일 전북경찰청과 전북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23분께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 고창분기점 인근에서 차량 3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났다. 사고 현장 모습.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서해안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 현장을 수습하던 경찰관이 졸음운전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 전북경찰청과 전북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23분께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 고창분기점 인근에서 차량 3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났다.

당시 음주운전 차량 1대가 1차로에 정차해 있었고 뒤따르던 차량 2대가 이를 잇따라 들이받으며 사고가 발생했다.

현장에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전북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소속 A(55) 경감은 순찰차에서 내려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었으며 견인차와 119구급대도 도착해 사고 수습과 부상자 후송 작업을 진행 중이었다.

이 과정에서 뒤따르던 SUV 차량이 속도를 줄이지 못한 채 1차 사고 현장을 덮쳤고 A 경감과 견인차 기사 등 2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또 구급대원 2명과 SUV 운전자 B(38) 씨, 동승한 가족 4명, 다른 차량 탑승자 등 모두 9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SUV 운전자 B 씨는 경찰 조사에서 "졸음운전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 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상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hyang@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