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사이버대학교 동문 한우송, 과기정통부 장관 표창 수상
  • 이병수 기자
  • 입력: 2026.01.02 14:57 / 수정: 2026.01.02 14:57
19년 베테랑 집배원…지역 사회서 '사랑의 전도사'로 통해
노인복지학과서 전문 지식 쌓아…"배운 지식, 현장서 실천"
건양사이버대 동문인 한우송 집배원이 표창장을 들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건양사이버대
건양사이버대 동문인 한우송 집배원이 표창장을 들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건양사이버대

[더팩트ㅣ내포=이병수 기자] 건양사이버대학교는 동문인 한우송(노인복지학과 졸업) 집배원이 지난달 29일 투철한 사명감과 봉사 정신으로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충북 영동우체국 소속인 한 집배원은 지난 2006년부터 19년째 집배원 업무를 수행하며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돌보는 '움직이는 복지센터' 역할을 자처해 왔다.

그는 우편배달 중 홀로 계신 어르신들의 안부를 묻는 것은 기본이고 사비를 털어 쌀, 라면 등 생필품을 전달하는 등 선행으로 이미 지역 사회에서 유명하다.

아울러 봉사 비용 마련을 위해 즐기던 담배를 끊고 자판기 커피값까지 아껴 모았다는 일화는 많은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또한 여름 휴가를 반납하고 취약계층의 낡은 집을 수리해 주거나 배달 중 길가에 쓰러진 어르신을 발견해 신속한 조치로 생명을 구하는 등 우편물 이상의 '생명과 사랑'을 배달해 왔다.

특히 그는 봉사활동을 하며 전문적인 지식의 필요성을 느껴 지난 2021년 건양사이버대 노인복지학과에 입학한 '늦깎이 열혈 학생'이기도 하다.

일과 학업을 병행하는 고된 일정 속에서도 배달 길에서 만나는 어르신들과 더 깊이 소통하고자 하는 일념으로 학업에 매진했다. 대학에서 배운 노인복지 이론을 실제 우편 배달 현장에 접목해 실천적 봉사를 행하고 있는 셈이다.

그 결과 사회복지사, 평생교육사, 노인심리상담사 등 6종의 관련 자격증 취득은 물론 재학 중 우수한 성적과 모범적인 활동으로 졸업 시 대학 최고 영예인 '명곡상'을 받기도 했다.

명곡상은 김희수 설립자의 호인 '명곡'을 딴 상으로 졸업생 가운데 단 한 명에게만 수여되는 명예로운 상이다.

한우송 집배원은 "대학에서 배운 지식 덕분에 어르신들의 심리를 더 잘 이해하고 다가갈 수 있게 됐다"며 "이번 표창은 앞으로도 지역 사회의 그늘진 곳을 더 부지런히 살피라는 뜻으로 알고 우편물과 함께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집배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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